12신살이란?
[중급 5강] 12신살이란?
안녕하세요.
오늘은 12신살을 공부하겠습니다.
무섭고 살벌하게만 느껴지는 신살이지만 사주 명조에서 길신, 희신으로 작용을 하게 되면 꽤 쓸모있는 무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말씀과 함께 오늘 강의 시작하겠습니다.
1. 신살(神殺)의 의의
신살은 선악을 담당하며 사물의 최종적인 소재(所在)와 물상, 기세(氣勢)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파악하는 지표이다.
2. 12신살
십이신살은 年地나 日地를 기준으로 三合에서 산출한다.
※ 십이신살을 빨리 파악하는 방법
삼합을 기준으로 가운데 글자와 같은 글자를 장성살, 마지막 글자와 같은 글자를 화개살로 보면 된다. 삼합의 첫 번째 글자와 충하는 글자를 역마살, 삼합의 첫 번째 글자의 앞 글자는 천살, 삼합의 첫 번째 글자의 바로 뒤 글자를 년살 등으로 보는 방법이다.
巳酉丑생은 寅에서 겁살이고, 申子辰생은 巳에서 겁살이며, 亥卯未생은 申에서 겁살이고, 寅午戌생은 亥에서 겁살이다.
수장법으로 예를 하나 들어보자. 巳酉丑생은 왼손 검지 세 번째 마디에서 巳는 지살, 午는 년살, 未는 월살, 申은 망신살, 酉는 장성살, 戌은 반안살, 亥는 역마살, 子는 육해살, 丑은 화개살, 寅은 겁살, 卯는 재살, 辰은 천살로 십이운성 수장법과 동일하게 운용하면 되겠다.
3. 십이신살의 작용력
(1) 겁살(劫殺)
겁살이란, 겁(劫)이란 글자가 빼앗긴다는 뜻이니 외부로부터 겁탈당하거나 의외의 화(禍)를 입는다는 뜻으로, 적병이나 역모 동조자와 같은 역할을 한다. 삼합 마지막 글자의 다음 글자로 寅申巳亥가 되며 삼합(십이운성)의 절지(絶地)에 해당한다. 겁살은 바깥에서 오는 재액(災厄)과 관재(官災)사고를 주도하는 살로 십이신살 중 흉살에 속한다. 그러나 겁살이 반드시 흉한 것은 아니며, 격국이 잘 짜여져 있고 명조에 길신(吉神)이 있을 경우에는 적장이 나를 도와주는 것과 같아, 우연한 기회에 발복하거나 위기를 극복하고 전화위복하는 수도 있겠다. 또한 타인의 재물이나 능력을 자연스럽게 활용하여 의외의 큰 발전이 있기도 한다. 겁살이 희신이면 총명하고 지모가 뛰어나며, 민첩하고 활발하다고 본다.
천을귀인이나 천월덕 등의 귀성과 동주한 자는 모사에 능하고 위엄이 있으며 관계 등에서 이름을 떨치나, 기신(忌神)에 해당할 경우에는 간사하거나 사기성이 있고 겉과 속이 달라 혹독하거나 무자비하여 불법, 편법적인 일에 가담하기가 쉽겠다. 겁살이 기신일 경우에 형, 충이 되면 재액이 생기는데, 괴강살(魁罡殺)이나 양인살(陽刃殺) 등과 같이 있으면 교통사고, 횡사, 급사를 당하거나 형액(刑厄)을 면키 어렵다.
(2) 재살(災殺)
재살은 일명 수옥살(囚獄殺)이라고도 하는데, 겁살이 적병(賊兵)이라면 재살은 적장(賊將)과 같아서 역모의 주동자 역할을 한다고 본다. 삼합과 충하는 글자로 급격한 재난이나 질병, 교통사고, 횡사, 납치, 구속, 송사 등의 횡액을 주도한다.
재살이 水에 해당하면 약물중독이나 익사, 수액을 당하기 쉽고, 火에 해당하면 분신이나 폭발, 화재를 당하며, 金에 해당하면 총검이나 기계로 인한 사고를 당하며, 木에 해당하면 추락이나 몽둥이 등에 의한 재액을 당하기 쉽다. 격국과 희신이 뚜렷하고 좋으면 권력기관에 종사하기도 한다.
(3) 천살(天殺)
천살은 天이 가리키듯이 상제(上帝)와 군주, 즉 왕을 의미하는데, 삼합 첫 글자의 앞 글자가 천살에 해당한다. 천살이 명조에 있으면 하늘을 보고 한탄할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불의의 천재지변을 당한다는 살로 한해(旱害), 수재, 낙뢰 등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자연발생적인 재앙이 따른다고 하나 그 작용력은 미약하다고 본다.
방위학적인 관점에서 천살방향은 조상방향, 선생님방향으로 부르는데, 천살방향을 향해 제사를 지내거나 선산을 모시면 길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은 천살방향으로 책상을 두고 공부하면 학습능률이 오르니 이것도 활용해 보면 좋겠다. 천살대운에는 중풍이나 암 등 마비성질환이 발생하기 쉬우니 조심해야겠고, 직장인은 배후에 막강한 배경을 이용하여 고속 승진이나 영전 등을 할 수 있으나 사업가는 허세를 부리거나 기밀누설로 인한 손재나 관액 등을 주의해야겠다.
(4) 지살(地殺)
지살은 일명 군마(君馬)라고 하여 왕이 타는 가마에 뜻하기도 하는데 문공 또는 정보통신장관에 비유하기도 한다. 삼합의 첫 글자로 장생지에 해당하여 아기가 태어나 세상에 나온다는 의미로 성장과 활동성을 나타낸다. 장성살과는 합이 되지만 역마살과는 충이 되는 지지이다. 지살은 여행이나 변화 등을 주관하는데, 역마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역마가 능동적이고 적극적이라면 지살은 수동적이고 소극적이라 하겠다.
명조에 지살이 여러 개 있으면 고향을 떠나 타향에서 살게 되거나 객지를 전전하며 활동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으며, 지살운에는 이동이나 변화할 일이 있게 된다. 주택이나 점포에서 지살방향에 출입문을 내면 좋고, 문패나 간판 등 선전물이나 차고를 두면 좋다.
(5) 년살(年殺)
년살은 일명 도화살(挑花殺), 함지살(咸池殺), 욕패살(浴敗殺)이라고도 하는데, 삼합이 되어 변하는 오행의 욕지에 해당하며 삼합 첫 글자의 다음 글자이다. 삼합오행의 욕지에 해당한다고 했는데, 목욕은 더러운 것을 씻어낸다는 의미와 벌거벗은 것을 상징하므로 음란을 주도한다고 한다. 인생에 비유하면 사춘기 시절과 같아서 유행과 화려한 색감에 민감하고 감정에 치우치거나 색정에 빠져들기가 쉽고, 일방적으로 전력투구하다 실패할 확률이 많아서 패살(敗殺)이라고도 한다.
년살이 길신에 해당하고 생왕하면 용모가 수려하고 예술적 재능과 끼가 있으며, 고상한 선비기질이 있고 풍류를 좋아한다. 시중을 들어주는 사람들을 거느릴 수가 있으며 부하의 내조가 있고, 어디서나 인기가 있으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힘을 지녔다고 하겠다. 년살이 귀인에 해당하면 유흥업이나 여자로 인하여 돈을 벌거나, 부인의 어두운 수단으로 축재하여 부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영웅호색이라고 귀인의 명조에도 년살이 있는 경우가 있고, 열부나 정숙한 여인의 명에도 도화살이 많이 있으니 도화살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음란하다고는 말 할 수 없으며, 이 역시 격국과 희기신의 관계를 잘 살펴야 하겠다.
(6) 월살(月殺)
월살은 일명 고초살(枯草殺)이라고도 하고, 삼합의 끝 글자가 충이 되는 자리이다. 성벽이나 장애물에 비유되기도 하며, 매사가 순조롭지 못하여 깨지거나 무너지며 고갈되거나 위축되는 상태를 말한다. 명조에 월살과 화개살이 같이 있으면 실제로 소아마비나 하체에 장애가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여명은 내당마님에 비유하여 본인은 행동이 자유롭게 못하면서 왕을 위한 내조와 체통을 살려야 하고, 왕이 후궁들과 같이 지내는 밤이면 함부로 말도 못하고 긴 밤을 한숨으로 지새야 하는 것과 같아 고독살로 보기도 한다.
(7) 망신살(亡身殺)
망신살은 일명 관부살(官符殺)이라고도 하는데, 삼합오행의 록지에 해당하며 삼합 가운데 글자의 앞의 글자이며 격전지나 전쟁터에 비유하기도 한다.
길신에 해당하고 생왕하면 외모가 준수하고 위엄이 있으며, 모사에 능하고 계산이 빠르고 뛰어나 대인관계에 인기가 많고 유머감각과 화술도 좋으며 문장력도 좋다. 흉신이면 내부로부터 그 작용이 일어나 잃게 되는 것으로, 경거망동으로 화를 초래하거나 장담이나 거짓말을 잘하며 시비를 좋아해 송사나 관재구설에 휘말리기 쉽다. 망신은 격전을 의미하며 겁살[적장]과 상전(相戰)하면 큰 화를 면하기 어렵고, 칠살과 동주해도 부모를 욕되게 하거나 형처극자(螢妻剋子)하는 탓에 겁살, 칠살과는 마주하기 어렵다.
(8) 장성살(將星殺)
장성살은 말 그대로 장군을 나타내는 권위를 뜻하며, 국가를 보위하고 국민의 안녕을 위해 외부의 침입을 막아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는 장수의 권위를 상징한다. 문무를 겸하고 대권을 장악하는 강력한 실권자의 의미이다.
삼합오행의 왕지에 해당하며 삼합의 가운데 글자이다. 장성이 사주에 있으면 일군의 대장이 군사 중앙에 자리 잡고 있는 것과 같아서 자존심이 강하여 굽힐 줄을 모르고 대담하며, 주관과 개성이 뚜렷하고 두려움이 없다. 장성이 공망이 되면 일군의 대장이 실권이 없어진 무용지물이 되었으니 세상에서 도피해 입산수도하거나 속세를 떠나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장성은 나를 지키는 장수요 귀인과 같아 자기가 거주하는 집이나 사무실, 영업장의 문은 절대로 이 방향으로 내어서는 안 된다. 안정이 되지 않아 재물이 모이지 않고 새어나가며, 장성살 방향은 가능한 한 막혀 있는 것이 좋다.
(9) 반안살(攀鞍殺)
반안살은 일명 안장살(鞍裝殺)이라고도 하는데, 장성과 역마의 중간에 위치해 장수가 출전하기 전에 챙기는 갑옷과 투구, 안장과 병기 등과 같다고 한다. 삼합 가운데 글자의 뒷글자이며, 길신에 해당하면 윗사람의 도움과 사랑을 받으며 명리(名利)를 취할 수 있으나 허세를 부리는 것이 흠이라 하겠다. 궁중에 비유하면 내시의 역할과 같은데 겉으로 보기에는 연약한 듯하나, 왕의 가장 측근에서 군왕을 보필하며 관리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자리이다. 비밀통로 역할을 담당하니 신분보장이 안전하고 막강한 자리라고도 하겠다.
집안이나 사업장의 반안살 방향에 금고나 카운터를 두는 것이 좋고, 잠잘 때 머리를 두는 두침방향으로 가장 좋은 방향이다. 급한 일이 생겨 피신할 때에도 반안살 방향으로 피하거나, 금전유통이 필요한 경우 반안살 방향에 거주하는 사람에게 부탁을 하면 가장 원활한 해결책이 만들어진다. 즉 가장 편안하게 나를 지켜주고 빨리 안정이 되는 곳이므로, 이사를 할 때도 현 위치에서 반안살 방향으로 이사를 가면 쉽게 안정이 되고 가세가 늘어난다.
(10) 역마살(驛馬殺)
역마살은 일명 이동살(移動殺)이라고도 하는데, 군용마와 같아 운송수단이나 일종의 통신수단을 말한다. 삼합 첫 글자와 충하는 글자로서, 寅申巳亥는 모두 역마성으로 간주해도 좋겠다. 육신에서는 편재를 그 역할과 쓰임새에 따라 역마로 보기도 한다. 역마작용을 물질적으로 보면, 먼 거리의 이동이나 해외여행, 이사, 이민, 해외취업, 물자운반, 운송사업, 무역업, 해외관광업 등에 해당하고, 신문, 방송, TV, 우편통신, PC통신, 전화, 컴퓨터, 서적 등의 모든 매스미디어를 통틀어서 역마성이라 한다.
역마가 길신이면 활동력이 좋고 임기응변의 재주와 외교에 능해 영업, 사교, 외국 등과 좋은 인연이 있으며, 장성과 동주하면 일찍부터 재물을 모으고 현모양처를 만난다. 역마가 흉신이면 평생 분주하기는 하나 결과와 실속이 없으며, 소년시절의 역마는 학마살 작용을 하고 노년시절의 역마는 신경통이나 중풍 등의 질병을 불러오니 불리하다.
(11) 육해살(六害殺)
육해살은 일명 육액(六厄) 또는 의지살(依支殺)이라고도 하는데, 마부와 같아 운전사, 문지기 역할을 담당한다.
삼합 끝 글자의 앞 글자인데, 흉신에 해당하면 부모형제나 처자에 해가 많고 일생 동안 장애와 실패, 병고 등의 어려운 일에 많이 부딪히게 되나, 길신이면 외부의 도움이 있고 영전 등의 기쁨이 있다. 명조에 육해가 있고 생왕하면 행동이 민첩하고 매사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경향이 있다. 육해에 해당하는 띠는 지게의 작대기 역할과 같이 자신이 의지할 수 있거나 보디가드 노릇을 하게 되므로, 아랫사람을 쓰는 데는 육해에 해당하는 사람이 적당하다고 하겠다.
(12) 화개살(華蓋殺)
화개살은 일명 예술성이요 참모성이라고도 하는데, 삼합오행의 묘지로서 삼합의 끝 글자이다. 묘지(墓地)란 창고와 같아서 오행의 정기를 저장하는 곳이므로, 본체의 보존과 재생 또는 영속성을 계승하는 역할을 하므로 종교와 예술성을 내포한다. 오행의 속성을 동정(動靜)과 시중말(始中末)로 나눈다면 화개는 靜에 속하고 결실을 거두어드리는 末에 속한다. 예를 하나 들어보면 戌은 火氣를 겨울동안 저장하였다가 봄에 다시 피워 쓰는 것과 같아서 사물과 정신을 보관하는 작용을 함과 동시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진리의 창고이다. 그러므로 화개는 문화, 예술, 신앙과 관련된 학교, 학원, 사찰, 교회, 박물관, 수련원, 기도원 등이 이에 속한다.
명조에 화개가 길신이면 참모나 비서의 도움이 크고, 正印과 동주하고 길신에 해당하면 대학자가 되고, 천을귀인이나 천월덕 등과 함께 있으면 인격이 청고하고 귀(貴)와 문(文)을 겸비하여 영달하다. 화개가 공망이면 승도(僧道)의 명이 되든지 종교계통으로 진출하는 수가 많으며, 일지에 화개가 있으면 도학이나 수련에 뜻이 많고, 여명에 화개가 여러 개 있으면 자녀를 양육하기 어렵고 고독을 면하기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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