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합 연구

 

삼합이라는 것은 12운성에서 장생과 제왕 그리고 입묘지가 모여서 이루는 합이라고 하겠다. 삼합운동은 마치 사회적인 모임처럼 성향이 비슷한 취미를 가지고 만나는 사람들 처럼 아주 친밀한 관계를 갖고 같은 목적의 오행을 만든다. 지지의 성격이나 방향을 판단할 때는 항상 삼합으로 분류해서 보는데 삼합이 되는 지지끼리는 같은 부류의 운동성으로 구분하여 사용을 한다. 천간 합이나 지지 합 보다 가장 힘있는 합이 삼합이라고 하겠다.

 

12지지를 구분 할 때 삼합의 첫자인 申, 亥, 巳, 寅 4글자는 12운성의 장생지에 해당하고 역마작용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여 본다. 삼합의 둘째 글자인 子, 午, 卯, 酉 4글자는 12운성의 제왕지에 해당하고 도화살의 작용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여 본다. 삼합의 셋째 글자인 辰, 戌, 丑, 未 4글자는 12운성의 입묘지에 해당하고 화개살의 작용력이 있는 것으로 분류하여 본다. 이렇게 12지지의 작용력은 여러가지 역할이나 활동을 기준으로 살펴 보아야 한다. 

 

삼합을 이용한 판단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많이 사용하는 것이 전생에 두 사람이 무슨 관계였는지를 알아 보는데 이용하기도 한다. 보통 상하관계나 친족관계 그리고 적대관계로 나누어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을 이용해서 부하직원을 채용 하는데 사용하거나 동업을 할 때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 궁합을 볼 때 사용하기도 한다. 이처럼 삼합을 이용하면 생활에 필요한 많은 정보들을 얻을 수가 있는 것이다.

 

삼합끼리의 관계를 보면 세가지 글자가 모여서 만들어진 것이 삼합인데 모든 글자가 다른 삼합의 글자들과 비교하여 같은 것과 한단계씩 12지지 순서상 아래인 경우와 위인 경우가 있고 마지막으로 정 반대의 오행인 경우가 있다. 이것을 이용하면 여러가지 재미있는 예측을 할 수가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申, 子, 辰 삼합이 있다면 원숭이 띠와 쥐띠 그리고 용띠는 전생에 형제나 친척관계였고 뜻이 잘 통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12지지 순서상 바로 다음 글자들의 삼합인 巳, 酉, 丑 은 뱀띠와 닭띠 그리고 소띠는 앞글자의 삼합인 申, 子, 辰 띠들의 아랫사람이나 부하였다고 판단하고 전생의 버릇 때문에 위의 띠들에게 잘 복종을 한다고 보고 직원으로 채용을 하면 말을 잘 듣을 것으로 판단한다. 반대로 윗사람이었던 띠들에게는 순종하거나 복종하던 전생의 버릇에 의해서 잘 따르게 되며 이유도 모르고 지시하는 일에 순응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을 궁합에 이용을 하게 되면 남자가 윗사람이고 여자가 아랫사람이었던 전생의 관계는 그런데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데 거꾸로 여자가 윗사람이었던 경우라면 남자의 특성상 끈끼가 부족하여 오랬동안 복종을 하기가 어려워 끝내는 참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생겨서 두사람의 관계가 끝나는 경우가 많이 발생이 된다고 본다. 그래서 궁합을 볼 때에는 항상 전생의 상하관계를 참고로 보아야한다.

 

대인관계에서도 상대방의 띠만 보아도 전생에 나와의 관계를 짐작하고 서로의 관계를 살펴보면 이상하리 만큼 현실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는 것을 알수 있게 된다. 인간관계를 맺을 때에도 이점을 이용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100% 정확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피해를 입는 경우는 막을 수가 있을 것이다. 이처럼 현실에 사용할 수 있는 무수히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학문이 명리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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