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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강의록]/간지론 강의록2

12동물 띠 이야기

서 해(西海) 2021. 8. 10. 12:30

 

고급 제3강 22간지론 – 3) 12동물 띠 이야기

 

 

5. 12동물 띠 이야기(인터넷 참고)

 

(1) 쥐띠(子)ㅡㅡㅡㅡㅡ들끓는 색욕

 

(2) 소띠(丑)ㅡㅡㅡㅡㅡ만삭의 모태

 

(3) 호랑이띠(寅)ㅡㅡㅡ어짊과 포악의 양면성

 

(4) 토끼띠(卯)ㅡㅡㅡㅡ애욕의 화신

 

(5) 용띠(辰)ㅡㅡㅡㅡㅡ용솟음치는 생명기운

 

(6) 뱀띠(巳)ㅡㅡㅡㅡㅡ현실적 욕망에 탐닉

 

(7) 말띠(午)ㅡㅡㅡㅡㅡ지배욕과 부의 상징

 

(8) 양띠(未)ㅡㅡㅡㅡㅡ속죄와 종교심

 

(9) 원숭이띠(申)ㅡㅡㅡ반수반인의 손오공

 

(10) 닭띠(酉)ㅡㅡㅡㅡ 이별의 그림자

 

(11) 개띠(戌)ㅡㅡㅡㅡ귀신을 제압하는 권능

 

(12) 돼지띠(亥)ㅡㅡㅡ번뇌의 집합처

 

 

*사주팔자란 기(氣)의 성질을 표시한 여덟 개의 문자이자 일종의 부호

ㅡ이 여덟 개의 부호는 태아가 모태로부터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 천지를 운행하던 어떤 기운이 태아에게 배어들어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그를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의 실체라는 것이 동양의 역학 이론

 

*여덟 개의 부호(사주팔자)를 자세히 분석하면 능히 운명의 행로를 판단할 수 있음

ㅡ인간, 동식물은 물론 미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명의 기운을 묶어 놓은 소우주체(小宇宙體)이기 때문에 그것들의 습성을 버리지 못함

ㅡ열두 가지 짐승과 가장 흡사한 성질을 지니고 있어서 인간의 마음은 열두 짐승의 성품을 그림자처럼 따라가고 있음

ㅡ마음의 기질을 파악하려면 근본적으로 열두 짐승의 띠를 해석해야함

 

 

(1) 쥐띠-정자와 난자의 결합

 

첫째 띠는 쥐이며 이것을 자(子)

 

시간은 밤에 속하는데 자정이며 계절은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

방위는 북쪽이고 겨울의 음기 속에 만물을 탄생시킬 일점의 양기가 불씨처럼 점화

그러므로 자식을 의미하는 자(子)

 

아무것도 분별할 수 없는 어둠에서 현묘하게 양기가 비로소 시작되어 음기와 화합해서 만물의 씨앗을 잉태한 창조의 모습

소우주인 인간은 여성의 자궁 속에 정자가 난자와 결합해서 아이를 배는 것과 같은 현상

 

자(子)의 마음은 고요한 본성을 깨고 인연을 찾아가기 위한 욕망의 그림자가 요동하는 찰나에 해당

생명을 키워나가려는 강한 집념이 도사리고 있고 그만큼 색욕(色慾)도 들끓음

 

색욕은 음, 양의 결합으로 만물을 생산하려는 욕망의 기질이 끊임없이 육신을 자극해서 발생

그런 면에서 야밤에 활동하며 수시로 색을 즐기고 부지런히 새끼를 낳는 짐승은 쥐가 으뜸

 

자(子)를 쥐띠라 하였거니와 생산의 원기(元氣)가 가장 많이 흐르기에 사람도 색을 밝히고 아이를 많이 낳을 수 있는 체질.

 

 

(2) 소띠-만삭이 된 모태

 

둘째 띠는 소이며 이것을 축(丑)

 

대지를 밝힐 태양이 아직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먼 곳에 숨어 있는 새벽 1시에서 3시 사이

방위로는 동쪽이 시작되는 북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계절로는 봄이 되기 직전의 겨울

 

축은 자(子)에서 태어나기 직전의 기질

왕성한 힘과 의지가 굳으면서도 감상적이며 가장 세속적

반면에 산중에 은거하고 싶은 도인적인 성품도 엿보임

태어나면 세상일에 관여해 부지런히 일하며 욕망을 채우려는 기질과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고뇌가 함께 상존

 

소는 새벽에 일터로 나가서 해가 저물어야 쉴 수 있는, 노동을 대표하는 짐승

수레를 끄는 소의 멍에는 인간에게 운명의 속박

짐은 그리 될 수밖에 없는 업(業)

인간은 태어나면 소처럼 고달픈 운명의 길을 걸음.

 

 

(3) 범띠-어짊과 포악의 양면성

 

셋째 띠는 호랑이며 이것을 인(寅)

 

시간으로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태양의 빛이 어둠 속을 헤집고 대지를 밝히는 새벽 3시부터 5시

방향으로는 동쪽이 시작되는 처음 방위이고

계절로는 음력 1월 즉 봄이 추위를 뚫고 나오는 때다.

 

만삭이 된 축(丑)에서 비로소 만물이 모습을 드러냄

마치 씨앗이 씨눈을 터뜨리고 병아리가 알 을 깨고 나오며 아이가 열린 자궁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과 같음

 

인(寅)의 마음은 욕망이 끓어올라 그 욕망의 대상을 찾아가는 현상에 비유

처음으로 튀어나오는 기운이기에 생명력이 가장 왕성하고 강력하여 굽힐 줄 모르는 고집과 자존심이 작용

그 기세만큼 성격이 급하고 포악한 일면이 있는가 하면 도(道)를 얻고 싶은 어진 심성이 있으며 무엇을 깨치는 능력도 탁월

 

범은 백수의 왕으로 가장 용맹스러운 짐승

우렁찬 소리 하나만으로 능히 여러 생명을 떨게 하는 지배자

위엄 내지 포악성까지 겸비

불교에서는 붓다의 목소리를 사자후에 비유하고 웅변가의 기세당당한 소리 역시 사자의 포효에 비유

 

 

(4) 토끼띠-애욕의 상징

 

넷째 띠는 토끼이며 묘(卯)

 

아침 해가 동쪽 방위에 불끈 솟아올라 찬란하게 대지를 밝히는 아침 5시부터 7시 사이

인(寅)에서 하늘 문을 열고 나온 뭇 생명들이 기지개를 켜고 성숙해지는 기운이 천지에 가득한 음력 2월

이른 봄의 따사로운 햇빛이 추위를 서서히 밀어내는 시기

 

초목은 여리고 부드러운 싹을 틔워 부지런히 성장하고 모태를 벗어난 아이가 무럭무럭 자라서 소년시절을 보내는 것과 같음

아직 어리고 가냘픈 싹이나 아이나 병아리처럼 순진해 보이지만 추위를 밀어내는 봄기운처럼 어떤 어려움도 이겨내는 인내와 솟구치는 기세가 대단해서 가슴 속에 뜨거운 욕심

 

묘(卯)의 기질은 아직 추위가 남은 이른 봄기운이 여름을 향해 열기를 더해 가듯이 성숙해지는 육신의 정력이 맹렬하게 타오르므로 이성을 동경하고 그리워하며 애욕을 참지 못함

정(精)은 응축된 생명의 기질일 뿐만 아니라 육체를 성장시키는 밑거름이자 번식을 위한 생식기의 원천

 

애욕을 참지 못하는 기질에다 배속시킨 토끼는 어린 아이와 여린 새싹처럼 순진무구한 짐승이면서도 애욕의 대명사

시도 때도 없이 섹스를 즐기로 수시로 새끼를 낳는 짐승

사람이 색을 밝히는 것도 토끼의 그런 생명 인자가 몸속을 흐르고 있다는 증거

 

 

(5) 용띠-용솟음치는 생명기운

 

다섯째 띠는 용이며 진(辰)

 

시간으로는 아침나절인 7시부터 9시

동쪽의 끝 방위에 위치하며 봄기운이 한창 약동하는 음력 3월

음력 3월은 산과 들에서 아지랑이가 불꽃처럼 이글거리면서 일제히 타오름

이처럼 자연계 모든 생명의 기운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기상을 상상하면 흡사 용의 형상과 닮음

 

초목에서 여린 잎사귀가 피어나고 성미가 급한 꽃은 망울을 터뜨리는 때

이때 청년기에 접어든 인간은 드높은 야망에 불타고 화려한 이상을 동경하며 거칠 것 없이 꿈을 키워나감

물고기가 용이 되어 겁 없이 빗줄기를 타고 하늘로 뛰어오르는 것처럼 욱일승천하고 싶은 욕망이 지나치게 솟구치는 기질이 담김

 

독선과 아집이 강하게 나타나고 잘난 체하여 항상 남보다 앞서가려 하므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향

동양인이 생각하는 용은 서구의 드래곤과 달리 실체가 없는 상상의 동물

그럼에도 인간으로서 최고의 지위에 도달한 자에게 부여되는 용의 형상은 어찌 보면 여러 생명의 모습 중 특징 있는 하나씩을 골고루 갖춘 괴이한 형상

 

긴 몸통은 물고기와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파충류를 대표

두 뿔은 소나 양과 같은 순진한 짐승

흉측한 입은 포악한 맹수를 상징

발가락은 하늘을 나는 새

수염은 초목에 비유

전체적인 얼굴 모양은 잡귀를 물리친다는 불교의 사대신장

변화무쌍한 성질은 인간을 닮음

입에 문 여의주는 진리를 뜻하며 천지만물의 본성을 보여줌

 

 

(6) 뱀띠-현실적 욕망에 탐닉

 

여섯째 띠는 뱀이며 이것을 사(巳)

 

아침이 물러가고 태양이 높이 솟아오른 오전 9시에서 11시에 해당된다.

남쪽 방위의 첫머리

여름이 시작되는 음력 4월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나서 외형적으로 완전한 골격을 갖추고 성숙한 생명이 무르익어 가는 때

 

초목은 부지런히 뿌리를 뻗어 잎사귀와 꽃을 가꿈

동물은 먹이를 찾아 활발하게 산야를 누빔

청년기를 보내고 중년의 나이에 들어선 인간은 욱일승천하던 기운을 꺾고 사회적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

당장의 목표는 뱃속을 채우고 편히 쉴 수 있는 의식주(衣食住)에 골몰

그 다음은 지위와 부를 창출하는데 심신을 바치게 됨

그래서 늘 몸과 마음이 조급하고 돌아다니기를 좋아함

 

감성도 풍부하여 뛰어난 웅변술

그러나 아직 정서적으로 불안하여 우유부단한 면

의처증이나 의부증이 있는 성격

뱀은 끝내 용이 되지 못하고 일생을 수고롭게 배로 기어 다녀야 하고 작은 구멍이라도 찾아서 배를 채워야 하는 짐승

배가 부르면 한가롭게 꽈리를 틀고 더는 먹을 것에 욕심내지 않고 배가 고프기를 기다림

 

 

(7) 말띠-부와 지배를 상징

 

일곱째 띠는 말이며 오(午)

 

태양이 중천에 높이 솟아 대지에 뜨겁게 내리쬐는 정오에 해당되며 남쪽 방위에 위치

음력 5월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꽃은 시들어 떨어졌으나 짙은 푸른 초목이 울창하게 우거져 열매를 맺기 시작

 

장년이 된 인간이 부지런히 부를 축재하고 사회적 명성을 쌓음

마치 말 위에 높이 앉은 늠름한 장수처럼 권위와 위엄이 드높은 기상

 

오(午)의 기질은 불꽃같은 화기(火氣)

처음 자(子)에서 잉태된 양기(陽氣)가 최고조에 달해 있는 분기점을 의미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하지(夏至)가 되는데 음기와 양기가 교차하는 시기

 

뜨거운 열기 속을 파고든 음기는 제자리에 안착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양기를 밀어 붙이고 미워함

사람의 성질도 이와 같아서 초라하게 보이기 싫어하는 허세와 움켜쥔 부와 명예를 지키기 위해 시기하고 의심이 많으며 눈치가 빠름

또 장년의 나이답게 의젓한 겉모습과는 달리 조급해지고 생각이 얕으며 담력도 약해짐

 

말은 인간의 욕심을 상징

청운의 꿈을 이루고 높이 앉아 자신의 위대성을 뽐내는 교만의 도구이며 천하를 누비고 정복하여 군림하려 드는 끝없는 욕망을 상징

 

여러 짐승 중에서 말은 두뇌가 뛰어나고 염치를 아는 짐승

사촌까지 알아보고 성관계를 맺지 않는 특성

성(性)은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도덕의 하나

자연계의 질서를 깨뜨리지 않는 덕목의 하나다.

 

 

(8) 양띠-속죄와 종교심

 

여덟째 띠는 양이며 이것을 미(未)

 

정오에 내리쬐던 태양의 열기가 땅을 데워서 하루 중 가장 무더운 오후 1시부터 3시

남쪽 방위의 끝이며 여름이 막바지에 이른 음력 6월

뜨거운 열기에 맺은 열매가 제 모양을 갖추고 초목은 더 이상 자라지 못하고 굳어졌으며 인간은 60대 늙음에 접어든 때

 

불꽃이 지기 직전에 힘차게 한 번 솟구치듯 양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아도 음기가 세력을 더해 가므로 예전의 기상을 발휘할 수가 없음

미(未)의 기질은 허세만 있지 실속이 없으며 무절제하고 나태하며 공상적인 성격으로 변함

흐르는 음기 때문에 신경질적이면서 화려함을 동경하고 문학과 철학을 좋아하는 심성

 

이런 성격은 성장을 멈추고 인생의 결실을 맺으며 늙어가는 심적 변화 현상으로 젊은 날의 패기는 사라짐

지난날을 회고하는 가운데 때때로 죽음을 의식하고 회한에 젖기도 하는데서 비롯.

 

일찍이 종교를 거부하고 저 잘난 기분에 도취되어 있던 사람도 문득 종교에 귀의하고 싶은 마음이 찾아들기도 함

세속의 그림자에 묻혀 왔던 본성이 중새의 허울을 걷어내려 함이며 신에게 의탁함으로써 목숨을 오래 보존하고 싶은 회한의 발로

 

 

(9) 원숭이띠-사람과 짐승의 중간

 

아홉째 띠는 원숭이이며 신(申)

 

해가 서산으로 기우는 오후 3시부터 5시

방위로는 서쪽이 시작되는 곳

음력 7월 한여름의 무더운 기운이 사라지고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부는 가을

과일이 여무는 이때 사람은 70에 가까운 나이

 

자신의 생명을 이어갈 자손들이 푸른 과일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거기에서 남은 인생의 즐거움을 찾으려 함

그러나 인생의 결실을 맺은 때라 늘 마음이 분주하고 근심 걱정이 많아지며 아이처럼 순진하다가도 독선적인 성질이 나타나고 이유 없는 고집

 

음습한 죽음의 그림자가 짙어졌으므로 고독한 심성을 보이며 잘 웃기도 하고 괴팍하게 행동하면서 밖으로 나돌기를 좋아함

육신은 굳어져서 마음만 바쁘지 움직이기 싫어함

그래도 아직 익지 못한 과일처럼 세속의 욕망을 다 채우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서 더욱 얻은 것을 놓지 않으려 하고 더 가지려 드는 턱없는 야심

 

 

(10) 닭띠-이별의 기운

 

열째 띠는 닭이며 이것을 유(酉)

 

해가 저물어가고 땅거미가 내리는 초저녁 5시부터 7시까지가 닭띠 시간

방위는 서쪽이고 가을의 중심인 음력 8월에 해당된다.

오곡을 거두어들이고 익은 열매가 몸체와 분리되는 가을이기에 이별의 기운이 을씨년스러운 이때 인간은 생을 마감하고 죽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

 

이 기질을 타고난 사람은 자주 감상에 젖고 눈물이 많으며 심하게 괴로워하다가도 철없는 아이처럼 웃기도 잘해서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변덕

예민한 감수성만큼 뛰어난 문학성이 있으며 철학적 사고도 깊음

 

유(酉)를 닭띠라 한 것도 이별과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기 때문

본래 유(酉)는 서방정토로 열반의 세계를 의미

죽음에 이른 인간은 여전히 본성을 깊이 감추고 중생심으로 죽어가기에 닭에 비유

 

닭은 예로부터 땅의 소식을 하늘에 전하는 짐승으로 인식

결혼식 때 천상의 조상과 신에게 소식을 알리는 일을 지금도 담당하고 있거니와 죽은 후 혼백을 천신과 지신에게 알리는 의미가 있는 것

닭의 습성은 날이 저물면 즉시 둥지로 들어가고 해가 뜨기 직전에 홰를 쳐서 세상이 밝아 옴을 가장 먼저 일깨움

 

회를 치는 것은 깊은 잠에서 깨어나 기지개를 켜고 활발하게 활동하려는 몸부림으로

사람이 죽은 후 긴 어둠을 거쳐 그 영혼이 다시 태어나서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게 됨을 의미

어둠은 죽음이요 둥지는 죽음 이후에 쉬어야 할 한정된 공간이며 울음은 새벽잠을 깨우는 것

윤회하는 중생의 서글픈 삶을 깨닫게 함

 

 

(11) 개띠-귀신을 제압한다

 

열하나째는 개이며 술(戌)

 

어둠이 짙어진 밤 7시부터 9시

술(戌)은 서쪽 끝 방위

가을의 마지막이며 겨울로 넘어가는 길목

초목의 열매는 땅에 떨어져 흙에 묻혀 썩고 인간의 육신도 흙으로 돌아감

 

비록 열매는 썩어 없어지지만 그 씨앗은 봄에 다시 태어날 생명의 기운을 머금었고 흙이 된 인간의 주검도 혼은 하늘에서 오제의 영역에 갇히고 백은 땅으로 스며들어 오령에 귀속되어 인연을 만나면 다시 태어나게 됨

 

개띠 술(戌)은 직간접으로 신의 세계와 관련

술은 죽음 이후의 백을 의미하는 부호로 만물의 형상을 갖출 수 있는 기운을 모두 끌어안은 땅의 정령

따라서 온갖 잡스러운 귀신의 집이라 할 수도 있음

귀신을 볼 수 있고 지킨다는 개로 하여금 귀(鬼)가 함부로 날뛰지 못하게 하는 의미

 

 

(12) 돼지띠-번뇌의 집합처

 

열두째 띠는 돼지이며 이것을 해(亥)

 

어두움이 가장 짙은 밤 9시부터 11시

방위는 북쪽 첫머리

계절은 겨울의 시작

모든 생명이 물에서 나왔으므로 큰 바다에 비유되는 해(亥)

만물의 혼(魂)이 빠짐없이 수장되어 있는 태초 이전의 암흑의 세계로 이 세상의 시작과 끝이 동시에 존재

 

여기에서 한 개의 양기가 시생해 자(子)가 되고 축(丑)으로 발전해서 인(寅)에서 다시 태어나거니와 소우주로 축소된 여성의 오묘하고 순수한 자궁 속과 같음

자궁(子宮)이란 말은 자식을 생산하는 궁궐이란 뜻

보통 아기집이라고도 하며 만물의 집합체인 인간을 잉태시키는 신의 집과 같은 곳

 

우리 풍습 중에 아직도 건재한 고사(告祀) 의식(儀式)에서 제물의 주인공이 바로 돼지란 사실

잡귀를 물리치고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영험한 짐승임

돼지란 ‘되어 지다’의 준말이라 해석

 

즉 만물이 해(亥)에서 되어져서 자(子) 축(丑) 인(寅)으로 탄생되고 사람의 일에서는 방해꾼을 물리치고 원하는 것을 ‘되어 지게’한다는 뜻

그 외 돼지는 본래 검은색이므로 어두움과 죽음의 세계를 뜻

중생의 기질을 다 갖추고 있으므로 인간을 대신하는 속죄의 제물(祭物)로도 인식

 

 

6. 새로운 대안 ‘간지론’

 

ㅡ격국론과 용신론은 정격사주 감명에 꼭 필요하고 파격이 된 사주는 간지론으로 감명

ㅡ오랜 기간 공부를 하고도 좌절하는 경우는 열심히 공부한 격국론과 용신론이 파격사주를 분석하기에는 아무리 대입을 해보아도 역부족

 

ㅡ정격과 비슷하다고 하여 끼워 맞추면 해석이 틀리게 되고 파격에 대한 감명법은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음

ㅡ10정격에 해당되지 않는 사주를 외격이나 종격 및 특수격을 적용해서 사주감명을 해 보아도 답을 얻기가 어려움

 

ㅡ격을 잡고 용신을 잡는 것과는 다르게 사주모양이나 생김새를 그대로 관찰하여 감명하는 것이 간지론

 

ㅡ내격 이외에 외격, 종격, 특수격 등으로 분류된 사주를 격국론으로는 수많은 파격의 다양한 사주를 감명할 수 없음

ㅡ파격사주를 분석하는 간지론의 도구로서 근묘화실, 육친변용법, 12운성, 22간지를 잘 활용한다면 아무 문제없이 해결이 될 수도 있음.

 

 

***출처 : 월인천강신사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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