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에 특효 비자의 효능

치질에 특효약인 비자(榧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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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이란 항문의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의 총칭으로서 서양의학에서 수술을 해도 다시 재발하는 만년 고질병으로 현대인에게 흔한 상견병(常見病) 중의 하나이다. 이렇듯 발생 빈도가 높으면서도 완전 치유가 어려운 치질의 특효약으로서 비자(榧子)를 소개한다.

 

비자는 상록교목(常綠喬木)인 비자나무의 열매로서 9 ~ 10월에 익는다. 이 열매의 바깥 껍질과 속에 있는 종자(種子)가 모두 치질 치료제로 쓰이는데, 비자의 외피(外皮)가 치유 효과의 85%를 점하고 있다. 즉 비자 열매의 겉껍질이 주된 치질 치료제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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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법은 한약 건재 도매상에서 우선 비자를 구한다.(일반적인 증세에는 10근이면 충분하나 심한 경우 15근까지 복용하면 완치 된다). 그런 다음에 비자의 외피와 종자를 따로 나눈다. 외피를 1리터 주전자에 물과 함께 한 주먹씩 넣고 반 주전자 분량이 될 때까지 진하게 푹 달여서 수시로 마신다. 알맹이 종자는 그대로 씹어 먹어도 되고, 꿀에 재어서 먹으면 더욱 좋다. 역시 수시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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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하여 매일 껍질을 달여 마시고 알맹이는 씹어 먹으면 치질 증상이 가벼운 사람은 5근 정도만 복용해도 완치가 되고 정도에 따라 7근, 10근, 15근까지만 복용하면 아무리 심한 치질이라 하여도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참고로 비자를 복용하면 일거양득의 효과로서 몸 안의 기생충을 구제할 수 있는데, 가장 구충 효과가 큰 것은 촌충과 요충으로 비자 껍질만 꾸준히 달여 먹으면 완전히 체내에서 녹아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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