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25]복숭아 진의 효능

 

복숭아나무 진의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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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복숭아나무에 상처를 내면 끈적끈적한 진이 흘러 나오는데요. 이것을 긁어 모아서 말리면 탄력있는 공처럼 되었다가 딱딱하게 굳어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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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복숭아나무 진이야말로 심장과 폐, 간, 신장, 위장을 고루 튼튼하게 하고 무병 장수하게 하는 선약 중의 선약입니다. 복숭아나무 진은 간경화증이나 신장염, 신부전증 등으로 복수가 차고 몸이 부어오를 때 쓰면 효능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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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병으로 몸이 퉁퉁 붓고 복수가 심하게 찰 때는 복숭아나무 진과 물을 1대 5의 비율로 끓여 묽은 죽 같이 만든 다음 하루에 20그램 정도씩 세 번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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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목이 마르고 기침을 심하게 하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하고 팔다리가 붓고 복수가 차서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손을 쓴 수 없던 환자가 복숭아나무 진을 복용하고 사흘 뒤부터 구토가 없어지고 입맛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20일 뒤에는 복수가 빠졌으며 40일 뒤에는 완전하게 나아 다시 발병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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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진은 안면신경마비에도 효능이 좋습니다.

갑자기 얼굴 한 쪽이 마비되어 눈을 감거나 뜰 수도 없고 음식을 잘 먹을 수도 없을 때 복숭아나무 진 30~40 그램을 그릇에 담아 태우면서 마비된 쪽에 그 연기를 쏘여 줍니다.

하루 서너 번 반복하면 되는데요. 대개 빠르면 2~3일, 늦으면 7~10일이면 마비된 것이 풀린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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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파선 결핵에도 복숭아나무의 효능은 뛰어난데요. 진을 말려서 가루 낸 것 100그램, 다시마 가루 50그램, 담배잎을 따고 남은 대궁을 써어서 물을 붓고 끓여 찌꺼기를 버리고 엿처럼 되게 달인 것 150그램, 꿀 300그램을 한 데 섞어서 고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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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약을 임파선 결핵으로 곪아서 구멍이 생긴 부위에 0.5~1cm 두께로 넓게 바르고 천으로 감아 줍니다.

날마다 또는 하루 걸러 한번씩 갈아 붙이면 됩니다. 복숭아나무 진과 다시마는 다 같이 결핵균을 죽이고 자라지 못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 달 동안은 고름이 많이 나오다가 점차 양이 적어지면서 증상이 호전이 됩니다. 한 달 쯤 지나면 새 살이 돋아나오면서 낫기 시작하는 데요. 3개월 가량 치료하면 거의 다 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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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은 2~3개월이면 낫지만 곪아서 생긴 구멍 주위에 살이 부어올라서 점점 커지는 증상이 있을 때에는 4개월 이상 치료해야 낫습니다. 그리고 고름이 피부 안쪽에서 말라 붙어 있을 때에는 즉시 칼로 찢어 고름을 빼낸 다음 약을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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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나무 진 연고는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마음만 먹으면 재료를 쉽게 구할 수 있으며 독성이나 부작용이 전혀 없으므로 널리 권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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