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간에는 대운(大運) 과 세운(歲運) 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인간의 운명은 대자연의 운동, 시간의 흐름에 영향을 받으며
변화하고 또 변화하게 됩니다.
인간의 운명을 해석하는 학문은 바뀔역, 역학(易學)입니다.
계속해서 변화하는 흐름을 잘 파악해서 개개인의 길흉화복을 조언해야 합니다.
사주팔자 여덟 글자는 고정적입니다.
그러나 흘러가는 세월에 여러 가지 조합을 한다면
계속해서 변화무쌍하게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인생사가 다 들어 있는 것이죠.
그러기에 우리는 10년을 주관하는 대운과 1년을 주관하는 세운을 반드시
살펴 볼 필요가 있는 이유입니다.
여덟 글자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오류가 생긴다는 겁니다.
대운의 수(數) 라는게 있습니다만, 계산법이 약간은 복잡합니다.
만세력에 표기되어 있으니 굳이 계산법을 습득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
용하다는 점집에서 들은 얘기가 34살 때부터 운이 좋아진다고 하더라.
대다수 많은 분들이 위의 단 한마디를 들으시고는 귀하신 말씀이라며
몇만원을 쉽게 지불하시곤 합니다.
일반인들은 대운의 수(數)를 모르기 때문인 거죠.
대운이 바뀌는 나이를 간단히 말해주는거 뿐인데 말입니다.
물론 바뀌는 대운이 어떤 운이냐, 사주와 어떤 작용을 하는가 살펴보아야 합니다.
저는 대운의 변화를 확실히 체험 하였으니 그 필요성은 분명하다고 말씀드립니다.
대운의 정렬 방법은 교재에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대운의 정렬은 사주의 월주(月株)를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법입니다.
남자 사주에서 년주의 천간이 양간일때 즉 갑 병 무 경 임 (甲丙戊庚壬) 이면 순행.
남자 사주에서 년주의 천간이 음간일때 즉 을 정 기 신 계 (乙丁己辛癸) 이면 역행.
여자 사주에서 년주의 천간이 양간일때 즉 갑 병 무 경 임 (甲丙戊庚壬) 이면 역행.
여자 사주에서 년주의 천간이 음간일때 즉 을 정 기 신 계 (乙丁己辛癸) 이면 순행.
위와같이 순행 또는 역행으로 월주를 순서대로 적어 나가면 되는 것입니다.
간혹 실수할 때가 있는데 년주(年株)가 아니라 반드시 월주(月株)입니다.
혹시 지나간 세월에서 지독히 안좋았던 한해가 있었습니까?
지지로만 보면 세운으로 12년 뒤에 같은 지지가 됩니다.
천간지지 동일한 세운이 되려면 60년 뒤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면 예전과 같이 아주 나쁜 한해가 될까요.
그럴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하겠습니다.
12년 뒤에는 대운은 인성운 그대로 일 수 있지만 천간이 바뀌어 있습니다.
60년 뒤에는 천간지지 모두 같은 세운이지만 대운은 확실히 변해 있기 때문입니다.
대운 세운 해석에 있어서 천간 지지를 몇 대몇 또는 몇%씩으로 나누곤 합니다만
대운과 세운에서 만나게되는 천간도 작용력이 있다라고
간략하게 생각해둡니다.
물론, 지지의 작용력이 훨씬 중요 하다는건 말할 필요도 없겠지요.
간단하게 살펴볼까요?
10대에 한창 공부하는 나이에는 어떤 대운이 좋을까요. 당연히 편인이든 정인이든
인성운이 좋겠지요. 그러나 재성운이 걸쳐져 있다면 어떨까요.
재성운은 인성운을 극하는 자리입니다. 공부는 뒷전이라
공부하고는 멀어졌을 겁니다.
저는 10대 중후반부터 30대 초중반까지 식신 상관 즉 식상대운이 걸쳐져 있습니다.
식상운에는 활동성이 강화됩니다. 자꾸 밖으로 나가고 싶어집니다.
10대 후반에 많이 놀러 다녔습니다. 불량배 친구 탓인 줄 알았습니다.
모두 내 탓이네요.
다행히도 기술계 전문대학 우수학점이라 대기업 취업했습니다.
3년도 못 채우고 그만두었습니다.
나 같은 인재를 몰라주는 회사는 더 이상 다닐 필요없다, 회사 탓 했습니다.
내 탓입니다.
그리곤 공부도 하고 유망중소기업도 가고, 또 직장 몇군데 옮겨 다녔습니다.
사주에도 관성이 없는데다 대운에서 정관을 극하는 상관이니
뻔한거 아니겠습니까.
이처럼 대운을 해석함에 있어서 다각적인 접근방식이 필요하다 하겠습니다.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아시겠죠.
다음 시간에는 근묘화실(根苗花實)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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