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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강의록]/간지론 강의록2

월인천강신사주학 - 간지론

서 해(西海) 2021. 6. 14. 12:59

 

고전의 간지론

사주학의 대표적 고전 자평진전에 나오는 간지론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겠다.

이미 고전에도 나와 있는 내용이고 이것을 근거로 간지론은 정통명리학의 일부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여기에 기술한다.

신살론과 격용론이 그랬듯이 간지론 또한 이미 오래전부터 고서에 전해져 오던 감명법으로 어느 누가 갑자기 만들어낸 이론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정통과 사술의 시비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

어느 감명법이 현대사회에 가장 잘 맞는 감명법이고 앞으로 사주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학문이 어떤 것인지가 중요하지 무엇이 정통이고 누가 만들었는지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주학은 우리 모두의 학문이고 그 누구의 소유물이 아닌 동양철학의 진수이며 선대로부터 물려받은 훌륭한 학문이다.

아래에 자평진전에 있는 간지론을 그대로 나열해 보겠다.

 

천지간에는 하나의 기가 있는데 거기에 동,정이 있어 움직임과 고요함이 있다. 동,정이 음양으로 나뉘었고 음양에 노,소가 있으니 이에 사상으로 나뉘었다. 노는 동이 절정에 이르고 정이 절정에 이른 것이니 이를 태양과 태음이라고 한다. 소는 동의 시작이고 정의 시작이니 이를 소양과 소음이라고 한다.

이렇게 사상으로 나뉘었고 오행은 그중에 갖추어졌다.

火는 태양이고 水는 태음이며 木은 소양이고 金은 소음이며 土는 음양의 기운이 부딪쳐서 조화를 이룬 기운이다.

 

이러한 오행이 있는데 어찌하여 다시 십간과 십이지가 있는가?

음양이 있음으로 인해서 오행이 생겼는데 오행중에 각 음양이 있기 때문이다.

木으로 논해 보면 甲,乙이라는 것은 木의 음양인데 甲은 乙의 기운이고 乙은 甲의 바탕이다. 이와 같이 甲,乙이 있으니 木의 음양이 갖추어졌다.

어찌하여 다시 寅,卯가 있느가?

寅,卯라는 것은 음양의 천지를 다시 甲,乙로 나누어서 말한 것이다.

甲,乙로 음양을 나누면 甲이 양이고 乙이 음인데 하늘에서 유행하는 木이 음양으로 나뉜 것이고 寅,卯로 음양을 나누면 寅이 양이고 卯가 음인데 땅에 존재하는 木이 음양으로 나뉜 것이다.

甲,乙,寅,卯로 통합하여 음양을 나누면 甲,乙이 양이고 寅,卯가 음인데 木이 하늘에서 상을 이루고 땅에서 형을 이룬 것이다.

甲,乙이 하늘에서 유행하면 寅,卯가 받다들이고 寅,卯가 땅에 있으면 甲,乙이 베풀어 준다.

甲은 寅에 득록하고 乙은 卯에 득록하는데 부관이 군에 있는 것이나 현관이 읍에 있는 것과 같으며 각각 한 달의 령을 시행한다.

 

甲,乙은 하늘에 있으니 움직이고 한곳에 거주하지 않는다.

寅월에는 어찌 항상 甲이겠는가? 卯월은 어찌 항상 乙이겠는가?

寅,卯는 땅에 있으니 멈추어 있고 옮아가지 않는다. 甲은 비록 교체하여 바뀐다고 할지라도 정월의 월건은 반드시 寅이고 乙은 비록 교체하여 바뀐다고 할지라도 2월의 월건은 반드시 卯이다.

기로 논한다면 甲은 乙보다 왕하고 질로 논한다면 乙은 甲보다 단단하다.

속서에서는 甲은 무성한 대림이라 가고 乙은 미약한 木이라 상하면 안 된다고 잘못 논하고 있는데 음양지리를 알지 못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직 土는 木,火,金,水의 기운이 부딪쳐서 조화를 이룬 기운이니 고로 사계절의 사이에서 강해지는 음양에 있어서 기와 질의 이치 또한 이와 같이 논한다.

 

명을 배우고자하는 자는 반드시 간지지설을 먼저 알아야 하는데 그런 후에야 입문 할 수 있다. 명은 그 이치가 매우 깊으니 갑자기 깨우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학자가 팔자를 많이 살펴보고 경험이 오랫동안 쌓으면 자연히 깨칠 수 있으며 문자로 도달할 수 있는 바가 아니다.

 

간지론의 배경

음양의 이해

동양철학의 핵심은 음양 오행론이다.

우주와 자연의 변화를 관찰하고 연구해서 얻은 이치와 원리를 모든 생활과 학문에 적용을 해 왔는데 그것이 바로 음양오행의 법칙이다.

“진리는 가까운 곳에 있다”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의 생활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음양오행의 법칙은 결코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며 바로 가까운 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학문이다.

음양은 하나 속에 들어있는 두가지 기운이며 언제나 함께하는 짝이며 동시에 하나가 될 수 없는 관계이다.

음양은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고 끝없이 변화하며 우주의 만물에 존재하며 대자연 속에 흐르는 기운이다.

간지론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음양과 오행 그리고 천간과 지지를 전체적으로 분화되는 과정과 의미까지 정확하게 이해하지 않으면 안되고 또한 끌자를 아는 것으로 공부가 끝나면 안된다.

음양이라는 것을 그냥 상대적인 운동이라고 막연히 구분 짓고 넘어가는 공부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다. 또한 이미 구분지어진 것을 암기하는 식의 공부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음양에 대한 이론을 정확하게 이해를 했다면 이 세상 모든 만물과 생각, 그리고 기운까지도 음양으로 구분을 직접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정확히 음양을 알았다고 할 수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도 직접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음양으로 분류해 보는 공부를 하지 않는 학인들은 더 이상 간지론을 논할 자격이 없다.

지금 당장 음양으로 모든 만물을 분류하는 연습을 시작하길 바란다.

 

음양으로 대표되는 운동이 하루를 말하는데 밤과 낮으로 구분하여 하루를 음양운동이라고 한다면 하루 안에는 오행이 이미 존재하고 있다고 하겠다.

하루를 아침(木)과 낮(火),그리고 낮과 밤의 기운을 이어주는 土가 있고 저녁(金)과 밤(水)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루에는 12지지도 이미 포함하고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하루의 시간을 두 시간 단위로 묶어서 子시부터 亥시까지 12시간을 12지지로 표시하였다.

다시 말해서 음양 안에 오행이 있고 음양과 오행 그리고 22간지는 따로 존재하지 않으므로 전체적인 측면에서 모두를 함께 아울러서 파악하고 정히를 해

두어야 할 것이다.

오행의 이해

오행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각각 별도로 구분지어 음양 따로 오행 따로 천간 따로 지지따로 공부를 하다 보니 하나씩은 아는데 전체적인 분화과정과 서로 연결된 부분을 잘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음양을 알고 오행과 10천간,12지지를 공부하고 합,충,형,을 공부하여 많은 것을 배웠는데도 실제 감명은 전혀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모든 것을 따로 분리해서 공부했던 문제가 잇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음양이 분화되어 오행이 되고 오행이 분화되어 10천간이 되고 다시 12지지로 분화한다. 중요한 점은 음양과 오행의 개념에 대한 문제인 것 같다.

실제로 우리가 사주를 감명하는데 사용하는 글자는 22간지인데 음양오행에 대한 개념이 앞서서 작용을 한다는 것이다.

음양오행은 22간지 탄생까지의 바탕이론을 제공하였을 뿐이고 우리는 22간지의 이론을 가지고 사주감명에 임해야 한다.

 

음양의 기운이 다섯 가지의 형상을 갖추어 운행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木,火,土,金,水 오행이다. 대자연의 다섯 가지 운동을 말하며 사계절의 변화로도 말할수 있다. 모든 만물은 뚫고 올라오는 기운(木)을 지나 사방으로 확산하고 펼치는 기운(火)을 지나고 더 이상 확산을 막고 수렴하는 기운(金)을 지나서 완벽하게 재탄생을 위한 한 점의 씨앗으로 응축시키는 기운(水)을 지닌다.

木,火,金,水를 중재하는 土가 있어 변화과정의 사이에 존재하며서 팽창과 수축운동이 원활하게 일어날 수 있도록 돕는 작용을 한다.

음양을 공부했듯이 오행 또한 마찬가지로 다섯 가지 움직임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공부는 격용론에서는 몰라도 간지론에서는 안 된다.

오행을 바로 알았다고 인정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적어도 간지론을 공부하는 학인이라면 세상에 모든 만물을 오행으로 분류할 수가 있어야 하며 지금 연습해야 하는 시기가 된 것이다.

그것을 실행하지 않고 넘어간다면 간지론을 공부 했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참조문헌: 월인천강 新사주학. 저자: 서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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