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 (사주분석방법) 제 11 강 격국 용신론
1. 격국론(格局論)
일간에게 월지 지장간 중에서 가장 유력한 존재를 대입하여 정하는 것이며, 대입된 각각의 형태를 놓고 격을 갖추었다는 의미로 격국이라고 하고, 또 각각의 형태에 따라 육친의 명칭을 붙여서 부르는 것인데, 그 격국에 따라 사주 주인공인 일간의 기본적 스타일이 정해지는 것이다. 격은 사주 주인공인 일간의 외적인 스타일을 말하며 사회활동의 도구와 수단이 된다. 격국은 활동공간과 일터이고 직장과 사업장이 될 수 있으며 사주 주인공이 지닌 가장 큰 무기가 될 수 있다.
(1) 격국이란 무엇인가?
◾ 격은 하나의 이름을 의미하며 한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의 근본이 되며 사회성이요 선대의 가업이고 사회적 등급이며 부귀빈천을 나타내는 지표로써 자기가 근본적으로 타고난 능력이 된다.
◾ 격도, 상, 중, 하로 등급이 있는데 격이 튼튼하면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고 근본이 뚜렷하고 인생의 목표도 뚜렷하다.
◾ 격은 일간이 그렇게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조건을 말한다.
◾ 파격(破格)은 격국을 잡기 어렵거나 합, 충, 형, 공망 등에 의하여 격을 이루지 못한 경우를 말하는 데 파격이면 힘들고 가난하고 노력해도 잘 안되고 좋은 직업도 못 갖는다.
◾ 격과 용신은 업무수행능력으로 격이 튼튼하면 직업의 근본 틀은 좋으나 용신이 무력하면 업무수행능력이 부족하며, 격이 부실하면 직업의 근본 틀이 안정되지는 않으나 용신이 좋으면 적응력과 업무수행능력이 좋다.
◾ 격에는 격이 원하는 용신이 있다. 인수격은 인수격이 원하는 용신이 있는지가 중요하다. 재성 운으로 가면 돈버느라 공부한 것을 못 써먹지만 그러나 관이 있으면 학문을 활용하여 나의 위치가 생긴다. 따라서 격에는 격이 원하는 코스가 중요하다.
◾ 격국은 본질적으로 변하지 않는다는 전제를 두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부분적으로 격국은 운에 따라서 합과 충에 의하여 변하게 된다.
◾ 하나의 사주에 격국은 꼭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격국은 하나에서 세 개까지 나올 수 있다.
◾ 사주에서 격을 꼭 하나만 설정해야만 되는가? 그리고 격은 꼭 정해야만 하는가? 가장 뚜렷한 것을 격으로 정하지만 격을 꼭 정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격이 애매하면 꼭 하나로 정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세 가지로 분석해야 한다.
(2) 고전의 격국론
가. 격국의 순용(順用)과 역용(逆用)
격국은 월령에서 구하는데 일간을 월지에 대입하고 육친을 구분하여 격국을 정한다.
길신 : 財, 官, 印, 食 (재성, 정관, 인수, 식신)
흉신 : 殺, 傷, 劫, 刃 (편관, 상관, 겁재, 편인)
순용은 생조 한다는 뜻이고 역용은 극설한다는 뜻이다. 길신은 순용하고 흉신은 역용해야 한다. 길신인 재성이 식상의 도움을 받는 것이 순용이고, 흉신인 칠살을 식신이 제압하는 것이 역용이다.
나. 격국의 성패와 구응
성패란 이룰 성, 깨트릴 패로 격을 이룬것과 파격을 말한다. 구응이란 건질 구, 응할 응으로 파격이 되었다가 구응이 있어서 다시 성격이 됨을 말한다.
성격이란 합, 충, 형이 없고 정격으로 성립된 것을 말한다. 파격이란 합, 충, 형으로 인하여 격을 이루지 못함을 말한다.
다. 격국의 변화
격국은 월령정기를 격으로 삼는데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월령 정기가 천간에 투간되지 않았으면 중기, 여기 순으로 내려가면서 천간에 투간 된 것을 격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월령 정기가 삼합을 이루어 삼합의 결과물로 오행이 바뀌면 그 오행으로 격을 삼는 다는 것이다.
라. 격국의 순잡(純雜)
격국의 변화에도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순은 거스르지 않고 도리를 따르며 순하다. 잡은 섞이고 번거롭고 흩어진다.
마. 격국의 고저(高低)
격국의 등급을 정함에 기준이 있다는 것이다.
유정(有情) : 흉신이 있어도 합거 되거나 제압되어 있는 것이다.
유력(有力) : 일간이 능히 감당할 힘이 있다는 것이다.
무정(無情) : 길신이 있어도 합거 되거나 충을 당하면 무정하다.
무력(無力) : 일간이 감당할 힘이 없다는 것이다.
바. 격국의 조후(調候)
시기를 이야기 하는 것으로 계절적으로 춥고 덥고의 기본적인 환경이 갖추어져야만 뜻을 펼 수가 있다는 것이다.
사. 묘고(墓庫)의 형, 충(刑,沖)
辰,戌,丑,未의 작용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土가 투간 되어 있을 때 충이 되어도 상관이 없지만 중기나 여기가 투간 되거나 삼합을 이루어 사용하는 때는 형, 충이 파격을 만든다는 것이다.
아. 격국과 행운(行運)
운의 간지를 팔자와 대비하여 길흉을 정하는 것인데 사주를 보는 법과 차이가 없다는 것이다.
자. 운에 의한 성격(成格)과 변격(變格)
팔자에 격국이 완전하지 못한데 운에서 보충해 주면 성격이 된다는 것이다. 운에 의해서 격국이 변하는 경우를 말한다. 격국론은 그 응용범위가 넓지 않으니 정격이 성립되는 경우가 10명중에 1~2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문제다. 파격을 분석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데 문제점이 있다고 하겠다.
(3) 격국을 정하는 방법
격(格)은 사주 중에서 월지를 중심으로 가장 기세가 강한 오행을 따라 이름 지은 것으로 사주를 분류하는 유형이며 명칭인 것이며 용신을 얻기 위한 방법론에 따른 분류로 이해하면 된다. 오직 격국과 용신만이 팔자를 해석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처럼 생각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방법들을 연구 발전시켜야 한다.
가. 子 午 卯 酉 월지
지장간의 정기를 따라 해당 육친으로 격을 정한다.
나. 寅 申 巳 亥 월지
지장간에서 천간에 투간 된 자로 정하되 정기가 투간되어 있으면 정기로 격을 정하고 없으면 중기가 투간 되었나를 보고 정하며 없으면 여기가 투간 되었나를 살펴서 정한다.
다. 辰 戌 丑 未 월지
寅 申 巳 亥와 동일한 방법으로 정하는데 천간에 투간 된 자 중에서 재성, 관성만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잡격으로 정한다. 재성이나 관성이 투간 되면 잡기 재, 관격이라고 부른다.
(4) 격국의 종류
격국은 내격과 외격으로 분류하며 외격은 변격이라고도 부르며 전왕격, 종격, 종화격 등으로 분류하고 약 40여개의 특수격으로 분류할 수 있다
가. 내격 : 10정격(十正格)
① 정관격(正官格) :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다른 것을 말한다. 월지에 정관이 있는 것으로 격(格)중에서 가장 좋은 격으로 보며 사주에 편관, 상관이 없고 1개의 정관만 있는 것이 최상이다.
(예) 甲 일간이 酉월을 만나는 것이 정관격에 해당한다.
◾정관은 나를 극하므로 신왕을 좋아한다
◾장남이 많고 대체로 지도자의 길로 간다.
◾일주가 약하거나 충, 파, 공망이 되면 변변치 못한 직장생활을 한다.
◾정관은 인성이 있어서 관인 소통되면 지도자 길이 순조롭다.
◾여자는 본인이 지도자이거나 남편이 지도자 격이며 전형적인 주부도 많다. ◾정관을 충하는 대운이나 세운에는 직장이나 명예에 반드시 변동이 생긴다. ◾편관이 있으면 관살혼잡이 되어 항상 고생이 많고 운에서도 편관이 오면
질병을 앓거나 근심고통이 생긴다.
◾남자는 관성이 없으면 준법정신이 없고 자기 멋대로 행동을 한다.
◾여자는 정관이 없으면 예의 범절이 없다고 본다.
◾인성이 없으면 승진에 문제가 있어 관리자로 성공이 어렵다.
◾정관이 거듭하여 있거나 편관이 섞여 있어도 격이 탁해진다.
② 편관격(偏官格) :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같은 글자를 말한다. 편관격에는 월상 편관격과 시상 편관격이 있다.
(예) 乙 일간이 酉월을 만나는 것이 편관격에 해당한다.
◾ 편관은 호랑이와 같은 역할을 하므로 타협하는 방법으로 인성이나 식상이
있으면 권세가가 된다.
◾ 편관을 극하는 식신이 있으면 귀격으로 본다.
◾ 식상이 편관과 함께 있으면 특수기관, 언론, 방송, 법무 등에 종사한다.
◾ 식상이 편관을 쉽게 제어하면 선거에 의한 명예나 국회의원이 되는 선출직
명예를 얻는다.
◾ 비겁이 편관과 합하면 무관이나 스포츠 선수가 된다.
◾ 인수가 편관을 소통시키면 공학, 세무, 교도직 등 특수직에 종사한다.
◾ 편관과 편인이 있으면 교육, 언론, 방송에 종사한다.
◾ 여자경우 간섭이 심한 남편을 만나거나 행동을 불편하게 하는 남편을
만나기 쉽다.
◾ 식신은 반드시 하나만 있어야 한다.
③ 정재격(正財格) : 일간이 월지를 극하고 음양이 서로 다른 글자를 말한다. 정재는 편재와 혼잡을 꺼리지 않는다.
(예) 丙일간이 酉월을 만나는 것이 정재격에 해당한다.
◾ 정재는 자기 분수를 알고 부모로부터 정당한 혜택을 입고 재물과 가권의
상속이 있다.
◾ 구두쇠적인 기질을 가지고 계획적인 경제활동을 한다.
◾ 안정된 직장을 선호하며 소년기에 학문에 장애가 생길 수도 있는데
편재보다는 약하여 기본적인 학문은 이루는 것으로 판단한다.
◾ 투기심이 약하고 돈이 없으면 짜증도 심하다.
◾ 대운이나 세운에서 정재를 충 하면 고통이 심하게 나타난다.
◾ 상속으로 인한 가업의 계승으로 사업에 인연이 가능하다.
◾ 정재는 사업성이 약하여 평생 공직이나 안정적인 직장인으로 생활한다.
◾ 정재는 관성을 생(生)하므로 명예를 이루기 쉽고 평생 금전 복이 있다.
◾ 일간이 왕하고 재성이 왕하면 갑부 사주가 된다.
④ 편재격(偏財格) : 일간이 월지를 극하고 음양이 같은 글자를 말한다. 월상 편재격과 사상 편재격이 있다.
(예) 辛일간이 卯월을 만나는 것이 편재격에 해당한다.
◾ 편재는 학문을 방해하므로 소년기에 여자 문제나 금전 문제로 학문의
중단은 필수에 가깝다.
◾ 일주가 강한 경우 평쟁 사업에 큰 재물을 지니게 된다.
◾ 관성이 드러나 있으면 금융, 회계, 서무 등과 인연이 많다.
◾ 운에 따라 파란만장한 삶을 사는 사람이 많다.
◾ 남자의 경우 사업성이 강한 부인을 만난다.
◾ 여자의 경우 남편이 부자이거나 사업가를 만날 수 있고 본인도 사업을
좋아하며 도덕성 없는 짓을 잘한다.
◾ 일주가 약하면 부잣집에 가난한 사람이라 부잣집에 시집가도 자신의 권리
행사를 하기가 어렵다.
◾ 시상 편재격은 시상에 편재가 하나만 있어야 이루어진다.
◾ 비겁운을 최고로 꺼리고 이런 운을 만나면 재물 손실이 많고 처첩 문제가
발생한다.
◾ 시상 편재격은 겁재의 손상을 입지 않으면 담장 밖에 재물을 쌓아 놓은
모습으로 큰 부자가 된다.
◾ 시상 편재격이 겁재에 의하여 파손을 당하면 가난을 면치 못하고 처첩에
생사 이별을 하고 의식주도 여의치 못한 가난한 삶을 면하지 못하게 된다.
⑤ 정인격(正印格) :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다른 글자를 말한다. 정인격이 용신일 때 재성을 만나면 탐재괴인이락서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만난다.
(예) 甲일간이 子월을 만나는 것이 정인격에 해당한다.
◾ 정인(인수)은 학문을 의미하니 평생 글과 학문을 떠나지 않는다.
◾ 인수는 관운을 만나면 반드시 사회적으로 성공하며 시험에 합격한다.
◾ 인내심과 도덕의 별이니 도덕관념이 강하고 참고 견디는 힘이 남달리
강하다고 한다.
◾ 가권의 계승자가 되고 주로 문서재산 형태의 상속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 남녀 모두 배우자 인연이 박하다.
◾ 현금재산의 인연이 약하고 평생 부모 혜택으로 안락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 자기 중심적인 성향이 강하고 교육사업, 임대사업과 같은 움직임이 없는
사업이 제일 잘 맞다.
◾ 인수가 많고 관이 부족하면 글 읽는 성비로 일생을 살아간다.
◾ 인성이 많으면 남녀가 자식이 적고 여자는 유산을 잘 한다.
⑥ 편인격(偏印格) :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 월지에 있고 음양이 같은 글자를 말한다. 편인은 식신을 극하는 육친으로 많으면 의식주가 곤궁하다.
(예) 乙 일간이 子월을 만나는 것이 편인격에 해당한다.
◾ 학문과 인연하여 직업을 삼으나 기술적인 학문의 성향을 갖는데 예를 들면
의약, 공학, 전문기술 등의 학문이 많다.
◾ 가권의 계승이 좋지 못하거나 현금이 아닌 문서형태의 상속이 대체적으로
많다.
◾ 편인은 계모의 별이라서 매사에 눈칫밥을 먹고 살아 눈치가 매우 빠르다.
◾ 일생이 편중되게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 남자의 경우는 좋은 배우자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여자의
경우는 좋은 자녀를 두는 경우가 드물다.
◾ 전문직이나 기술직에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동안에 큰 어려움이 없겠고
종교, 예술, 의학, 천문학 등에 소질이 많다.
◾ 편재를 꺼려서 일생에 고단함이 많다.
◾ 편인과 인수는 작용력이 비슷하다.
◾ 편인격은 편재 운이나 식신 운에 좋지 않은 일이 발생한다.
⑦ 식신격(食神格) : 일간이 월지를 생하고 음양이 같은 글자가 해당된다. 사주에 정재나 편재가 있어야 길명이 된다.
(예) 乙일간이 午월을 만나는 것이 식신격에 해당한다.
◾ 식신은 천연적인 의식주 혜택을 의미하므로 평생에 의식주 걱정이 적고
부모의 혜택도 매우 많다.
◾ 식신은 성질상 일주를 약화시키므로 일주가 강함을 좋아 한다.
◾ 두뇌가 총명하고 몸이 비대하고 도량이 넓고 이해심, 동정심, 자비심도
많다.
◾ 식신은 편관을 제어하므로 수명을 길게 이어나가는 것으로 장수 인자가
된다.
◾ 대체로 사업 인연이 많고 제조, 생산 등 정당한 재물생산 수단을 통하여
금전을 모은다.
◾ 식신이 충 되어 있으면 밥그릇을 등고 뛰어야 하는 형상이라 역마성 직업에
종사하면 좋다.
◾ 여자는 식신이 잘 생기면 출세자식을 둔다.
◾ 인성 운을 만나는 것을 꺼린다.
◾ 사주에 인성이 함께 있으면 빈천하다.
⑧ 상관격(傷官격) : 일간이 월지를 생하고 음양이 다른 글자가 해당된다. 상관을 인성이 제압 할 때 상관상진이라 하여 최고로 본다.
(예) 甲 일간이 午월을 만나는 것이 상관격에 해당한다.
◾ 일주가 왕성하여 상관을 중요하게 쓸 때 가상관 격이라 한다.
◾ 상관격이 이루어지고 다른 육친을 중히 쓸 때에는 진상관격이라 한다.
◾ 필설의 능력, 예술, 스포츠 등에 재능이 많다.
◾ 비상한 재주, 창조, 혁명, 두뇌가 비상하고 천재성을 가진다.
◾ 여자는 남편 운이 약하거나 비정상적인 관계로 부부인연을 맺고 평생
활동적인다.
◾ 상관격은 길흉을 논하기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 자신감이 넘쳐 교만하고 경솔하며 상대방을 이기려는 경향이 많다.
⑨양인격(羊刃格) : 일간과 월지의 오행이 같고 음양이 다른 글자가 해당된다. 양일간 일 때만 사용한다. (甲 丙 戊 庚 壬)
(예) 甲일간이 卯월을 만나는 것이 양인격에 해당한다.
◾ 양인과 편관이 합이 되면 법관, 무관, 의사 등이 많다.
◾ 부모로부터 상속을 받기가 어렵고 현금유산을 받더라도 40세 이전에
받으면 반드시 없어지고 문서재산이면 지켜지는 것이 큰 특징이다.
◾ 대운이나 세운에서 양인을 충하면 그 화가 매우 심하다.
◾ 거듭하여 비견, 겁재가 있는 경우 남자는 처의 건강이나 서로의 인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 여자는 소실이나 첩 자리에 시집을 가야 애로가 없다.
◾ 남녀 모두가 배우자 인연이 좋지 못하다.
◾ 음(陰)일간는 양인격을 사용하지 않는다.
◾ 형, 충, 공망을 꺼리고 합과 재성운도 꺼린다.
◾ 칠살과 양인 합살격이 최상의 격이 된다.
⑩건록격(建綠格) : 일간과 월지가 같은 오행이고 음양이 같은 글자가 해당된다. 조상의 은덕을 입기 어려운 점이 있다.
(예) 乙 일간이 卯월을 만나는 것이 건록격에 해당한다.
◾ 공직사회 인연이 많고 만인의 지도자를 꿈꾼다.
◾ 사업을 하더라도 명예와 관련된 직업을 가져보고 사업 길로 들어선다.
◾ 부모의 혜택이 적고 받더라도 40세 이후에 받는 것이 좋다.
◾ 재성이 약하면 교육, 종교 지도자로 산다.
◾ 남녀모두 부부인연이 늦고 자식은 출세한 자식을 둔다.
◾ 대운이나 세운에서 충을 하면 그 화가 매우 크다.
◾ 격이 맑으면 공직에서 높은 자리까지 인연하게 되지만 공망, 충, 파, 형을
만나면 격이 떨어지므로 낮은 공직이나 공사에 근무한다.
◾ 재, 관운을 만나야 부괴 공명한다.
◾ 약간 신약한 것이 건록격은 좋다고 본다.
나. 외격(外格)
변격이라고도 하며 내격의 반대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정격 만큼 쓰임새가 많지 않으니 그 종류를 알아보는 정도로 참고한다. 월인신사주학에서는 감명에 사용하지 않는다.
① 종격(從格) : 종살격(從殺格), 종재격(從財格), 종아격(從兒格), 종강력(從强格)
② 전왕격(專旺格) : 곡직격(曲直格), 염상격(炎上格), 가색격(稼穡格),
종혁격(從革格), 윤하격(潤下格)
③ 화격(化格) : 진화격(眞化格화), 가화격(假化格), 화기격(化氣格),
甲己합 土화격, 乙庚 合 金화격, 丙辛 합 水화격, 丁壬 합
木화격, 戊癸합 火화격
2. 용신론(用神論)
(1) 용신이란 무엇인가?
사주감명은 태어난 일간을 중심으로 보는 데 나 자신을 의미한다고 보는 것이다. 일간이 너무 강해도 안 되고 너무 약해도 안되는 데 이 두가지 경우에 일간이 강하면 그 기운을 유출시키거나 억제를 시켜주고 일간이 약하면 기운을 보충시켜 주는 자가 용신이 되는 것이 억부용신이 된다. 사주가 너무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경우가 있는 데 이럴 경우에는 조후(調候)용신이라 하여 균형을 맞춰주는 자가 용신이 된다.
용신이란 사주에서 가장 중요한 중화의 열쇠가 되며 길흉을 판단하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이 되고 제일 필요로 하는 오행이나 육친을 말한다. 사주를 감명하기 위해서는 먼저 격을 정하고 사주의 강약을 구분하여 용신을 정해야 하며 그 용신의 상태와 흐름을 관찰해야 한다. 하지만 용신을 정하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그것은 사주마다 오행과 육친의 분포가 각각 다르고 합이나 충으로 인하여 많은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용신은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일주를 위해서 가장 필요한 요소이고 일주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사주도 용신 없는 사주는 없으며 반드시 사주 내에서 용신을 정해야 한다.
용신은 일주, 격국과 더불어 사주 감명의 3요소가 되니 그 세 모두를 잘 살펴서 판단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길흉판단의 요체는 바로 용신이 된다는 것이다. 용신은 지지에 뿌리가 튼튼하고 천간에 투출이 되며 왕 할수록 좋은 것이다. 길흉과 성패는 용신과 관계되지만 심리적으로 나타나는 성향이나 직업적성 등의 활용성은 사주의 구조와 격국에서 분석해 내는 것이라고 하겠다.
(2) 용신의 3요소
가. 사주 내의 용신
용신은 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신(神)이다. 사주 내에 있는 용신은 언제나 일간의 삶과 직결되어 직접적으로 작용한다. 용신을 통하여 모든 운명적인 일들이 함께 하게 되기에 용신이란 한시도 나를 외면하지 않기를 바라는 내가 원하는 신(神)인 것이다. 외부 행운의 작용에 상관없이 오로지 내 사주 안에서 나를 위한 역할을 해주기를 바라는 자의적(自意的)인 것이다.
나. 외부 행운의 용신
용신은 나를 위하는 신(神)인다. 사주에 용신이 있지만 대운과 세운에서 용신 운이 올 때 비로서 발전하고 성공하게 된다. 그러니 외부에서 오는 용신이나 외부에서 용신을 돕는 것은 곧 나를 위하는 것이다. 이것은 나의 능력에 외부 귀인의 도움이 더해지는 것으로 타의적(他意的)이라고 볼 수 있다.
다. 내외(內外)의 모든 용신
용신은 내게 필요한 신(神)이다. 용신은 첫째 사주 내에서 건왕하고 일간과 유요하게 자리하며 깨끗하여 그 쓰임이 좋아야 한다. 둘째 사주 내에서 용신이 그렇지 못할 경우 외부(대운.세운)에서 강력한 조력을 받아야 용신은 일간을 제대로 도울 수가 있다. 어떤 사주는 두 가지 모두를 얻기도 하고 어떤 사주는 그중 하나만을, 어떤 사주는 그중 하나도 얻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용신은 내적 외적으로 모두 내게 필요한 것으로 공적인 것이다.
(3) 신약(身弱)과 신강(身强)
신약은 일간의 오행이 너무 약한 것을 말한다. 신약사주는 일간과 같은 오행인 비겁과 일간을 돕는 오행인 인성이 드믈고 식상과 재성 그리고 관성이 너무 많은 경우를 말한다. 신강은 일간의 오행이 너무 강한 것을 말한다. 신강사주는 일간과 같은 오행인 비겁과 일간을 돕는 인성이 너무 많은 경우를 말한다.
가. 신약사주와 신강사주를 구분하는 방법
① 태어난 월지가 일간을 도와 왕한 계절인가 아니면 약화게 만드는 계절인가를 본다. 일간을 중심으로 월지를 계절로 구분하여 판단한다.
② 일간을 생해주는 오행이 사주에 많으면 신강사주이고 일간을 극하거나 설기하는 오행이 많으면 신약사주이다.
③ 일간이 지지의 지장간 속에 같은 오행을 만나면 통근하였다고 하여 강해지는 조건이 된다.
④ 일간의 강약에 미치는 영향력은 천간과 지지가 다른데 천간은 지지의 30% 정도의 힘을 지니고지지 중에서도 월지는 다른 지지보다 2.5배가량 힘이 강한 것으로 판단한다.
⑤ 일간이 지지에 12운성으로 장생,건록,제왕 등을 만나면 강해지고 병,사,묘,절등을 만나면 약해진다.
나. 신약과 신강 판별법
① 득령(得令)과 실령(失令)
득령은 일간이 생월지지에서 기운을 얻었다는 것을 말한다. 실령은 일간이 생월지지에서 기운을 얻지 못함을 말한다. 일간을 생해주는 육친인 비겁과 인성에 해당하는 월지가 있으면 득령하여 신강사주가 된다. 일간을 극설하는 육친인 재성과 관성 그리고 식상에 해당하는 월지가 있으면 신약사주가 된다.
② 득세(得勢)와 실세(失勢)
득세는 사주명조에서 일간을 생해주는 오행이 많아서 세력을 얻었다는 것을 말한다. 실세는 사주명조에서 일간을 돕는 오행이 적고 극하거나 설기 시키는 오행이 많은 것을 말한다. 사주 명조에 비겁과 인성이 많으면 득세라고 하고, 식상과 재성 그리고 관성이 많으면 실세라고 한다. 월지에 일간을 돕는 오행이 있다고 하더라도 정체적인 세력이 일간을 돕지 않는다면 신강이 변하여 신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③ 득지(得地 )와 실지(失地)
득지는 일간이 사주의 지지에 12운성으로 장생 건록, 제왕 등과 같이 지지에 왕함을 만나는 것을 말한다. 실지는 일간이 사주의 지지에 12운성으로 쇠, 병,사,절,묘 등과 같이 기운을 얻지 못함을 말한다. 일간이 지지의 지장간에 같은 오행을 만나는 것을 통근, 유근이라고 하여 강해지는 조건이 된다.
득령과 득세 그리고 득지를 신강이라고 하고 실령과 실세 그리고 실지를 신약이라고 한다. 신약과 신강은 여러 가지 방법에 의하여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하며 특히 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용신법은 午, 未월에 태어나거나 子, 丑월에 태어나면 주로 조후를 먼저 고려하고 나머지 월은 누를 억, 도울 부를 뜻하는 억부를 중심으로 판별해야 한다.
(4) 용신의 정의
사주팔자는 하나의 조형물처럼 여러 가지의 육친이 조합을 이루고 있는 형태로 하나의 조직체로서 특징이나 특성을 가지는데 그것을 이름하여 격국이라고 부른다. 특성을 가진 조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대표자가 바로 용신이라고 한다. 용신을 돕는 자가 희신이고 방해자는 기신이며 방관자는 한신이라고 한다. 용신은 천간에 투간 된 것으로 정하는 것이 아니고 지지로 정하거나 지장간에 있는 글자를 정하기도 하며 용신이 없어서 희신이 용신을 대신 하기도 하고 대운이나 세운에서 용신을 만나서 발전하기도 한다. 용신이 유력하고 일간의 가까이에 있으면서 희신의 협조를 받으면 더 이상 바랄 게 없을 것이고 그 반대라면 대흉할 것이다.
(5) 용신을 정하는 법
신약사주는 일간을 도와야 하고 신강사주는 일간을 설기하거나 억제하여야 한다. 신약사주에 일간을 돕는 방법으로는 비겁으로 돕는 방법과 인성으로 돕는 방법이 있다. 신강사주는 일간을 식상으로 설기시키는 방법과 재관으로 억제시키는 방법이 있다.
가. 신약사주 일 때
① 비겁이 용신이 되는 경우 : 사주에 재성이 많으면 재성이 인성을 극하므로 인성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므로 비겁을 사용한다.
② 인성이 용신이 되는 경우 : 사주에 관성이 많으면 관성이 비겁을 극하므로 비겁을 사용하기 어려운 상황이 되므로 인성을 사용한다.
나. 신강사주 일 때
① 식상이 용신이 되는 경우 : 사주에 비겁이 많은데 관으로 제어하면 왕자를 자극하므로 그것보다는 설기시키는 방법이 좋아 식상이 사용된다. .
② 관성이 용신이 되는 경우 : 사주에 인성이 많은데 식상으로 설기하려면 인성에 극을 받으므로 관성으로 제어하는 것이 좋아서 관성이 사용된다.
(6) 용신의 종류
가. 억부(抑扶)용신
누를억, 도울부 글자 뜻에서 나타나듯이 강한 것을 누르고 약한 것을 돕는다는 말이다. 일간을 생하거나 돕는 글자가 많으면 신왕이며 오행의 중화차원에서 일간을 극하거나 설기하는 것을 용신으로 하고 반대로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 많으면 신약인데 이때는 일간을 생가는 오행이 용신이 되는 것이다.
나. 병약(病藥)용신
신약사주에 일간을 생하는 오행이 있는데 이를 극하는 오행이 있으면 이를 병(病)이라고 하고 병을 억제하는 오행을 약(藥)이라 하여 용신으로 삼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토(土)일간이 토가 많아서 신강하여 문제가 된다면 토가 문제가 되는 것인데 그것을 제거해 주는 목(木)이 약이 되는 것이다.
다. 조후(調候)용신
겨울 생에 지나치게 사주가 金, 水로 기울었을 경우에 火가 용신이고 여름생이 지나치게 木 火로 치우쳤을 경우에 수를 우선적으로 용신으로 삼는다. 주로 월지가 巳 午 未에 태어나면 필수적으로 적당한 水기운이 필요하고 월지가 亥 子 丑에 태어나면 필수적으로 火기운이 갖추어져 있어야 하므로 용신으로 삼는다.
라. 전왕(專旺)용신
사주팔자에 가장 많고 힘 있는 오행을 따라서 용신을 삼는데 종격이나 화격, 외격에 속하는 사주가 전황용신을 사용한다.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지 않느나는 의미에서 적용을 하는 방법인데 특수격에서 사용한다고 보면 된다.
마. 통관(通關)용신
사주에서 서로 반대되는 오행이 비슷한 세력을 가지고 대립하고 있으면 두 오행을 소통시켜주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다. 예를 들어서 금(金)기운과 목(木)기운이 서로 대립양상으로 사주를 구성하고 있다면 중간에 수(水)가 있어서 金이 木을 극하지 못하게 하고 金 기운을 설기 시켜주고 木기운을 돕는 작용을 하여서 용신이 된다는 것이다.
3, 감명법의 변화
초창기 신살론을 사용하던 시기를 지나서 현재 가장 핵심적인 사주명리학의 감명법은 격국과 용신이다. 오랫동안 명리학자들은 격국과 용신의 답을 구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여 왔다.
근래들어 일부 학자들은 격용론이 오류가 많고 잘 맞지 않는다고 하여 격국용신 무용론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사주명리학에서 격국과 용신을 무시하기에는 대안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선택의 여지없이 격국용신론을 채택해야 했던 시절을 지나 이제 우리 앞에 “간지론”이라는 감명법이 나타났다.
[참고문헌 : 월인천강 新사주학 저자 서해스님 ]
월인천강신사주학
현대명리 표준감명법 "월인천강신사주학"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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