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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강의록]/간지론 강의록1

사주와 궁합

서 해(西海) 2021. 3. 16. 13:59

[고급 5강] 사주와 궁합

 

오늘은 궁합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궁합은 남녀 사이의 궁합도 있지만 부모자식 간의 궁합과 직장상사와 부하직원 간의 궁합 등 모든 인간관계에 궁합은 적용이 됩니다.

 

당사주를 보면 천간살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천간살은 배우자를 아프게 하거나 심하면 사별하게 만드는 살이라고 합니다.

천간살이 월에 있다면 중년에 배우자와 이별이나 사별을 하게 되는 경우에 해당이 됩니다.

년에 들어 있는 경우는 관계가 없고, 날짜에 들어 있으면 배우자가 나보다 먼저 죽는다는 정도로 해석을 합니다. 사실 이것도 큰 문제는 아닙니다.

그러나 시에 천간살이 있다면 평생 배우자를 극하는 꼴이 되므로 이혼을 반복하여 결혼을 여러 차례 하거나 사별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천간살이 있는 배우자를 만나도 예외가 있는데, 시에 천간살이 있는 남자는 시에 천간살이 있는 여자를 만나면 중화가 되어 살이 없어집니다.

월에 천간살이 있는 남자는 월에 천간살이 있는 여자를 만나면 살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서운 살을 가진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며, 그것을 면하고자 한다면 살이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궁합을 볼 때 꼭 참고해야 하는 살이 당사주의 천간살이고, 시에 있거나 월에 있으면 불길하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하지만 천간살 하나만 가지고 배우자와 이혼을 하거나 사별하게 하는 무서운 살이라고 판단해 버리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신살론의 단점이 바로 단식 판단법인데, 살이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사주 주인공을 단정 지어 판단한다는 것입니다.

사주에 양인이 있거나 배우자 운이 좋지 않은 사주인지를 충분히 살펴본 후에 종합적인 판단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남녀 궁합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궁합 이전에 상대방의 사주입니다.

결혼을 여러 차례 해야 하는 사주를 가진 남자를 택한 여자는 본인의 사주와 상관없이 이혼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나의 사주와 관계없이 상대방의 사주에 따라 내 팔자도 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인연법입니다.

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살아갑니다.

운이 좋을 때는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만, 운이 나쁠 때는 나쁜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인연이란 것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며, 인생은 선택에 의해 많은 변화를 격게 됩니다.

그것이 이미 정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 뒤돌아보니 마치 운명처럼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매일 매일을 선택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인 것입니다.

우리가 사주를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이점입니다.

어떻게 하면 현명한 선택을 통해 운명을 개선해 나갈 것인가를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것을 알기 위해 명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배우자의 사주팔자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삶을 살아갈 것이며 배우자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를 개괄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그 인생에 내가 끼어들어서 살아도 되겠는지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둘의 궁합의 호불호의 문제가 아닌, 내 인생을 그 사람에게 맡겨도 되겠느냐 라는 문제인 것입니다.

그래서 궁합 이전에 사주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여자는 배우자가 도둑이면 도둑의 아내가 되고, 배우자가 대통령이면 영부인이 되는 것입니다.

물론 현대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많아서 각자 생활이 있기는 하지만, 배우자의 운명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정신적인 성향이나 추구하는 방향은 삼합으로 구분합니다.

申子辰 삼합에 해당하는 세 종류의 띠를 가진 사람은 전생에 가족이나 친척 사이라서 생각하는 성향이나 기호가 비슷하여 잘 맞습니다.

잘 통하는 사람을 만나고자 한다면 삼합에 해당하는 띠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띠를 만나거나, 남자가 원숭이 띠라면 여자는 쥐띠나 용띠가 해당이 되겠습니다.

 

오행 궁합이 있는데, 나에게 없는 오행을 상대방이 많이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서로가 부족한 오행을 채워주는 관계라고 보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서로 필요한 오행을 서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보완작용으로 잘 산다는 것입니다.

겨울에 태어난 남자는 여름에 태어난 여자가 잘 맞겠지요. 한 사람이 몸이 차다면 한 사람은 몸이 따뜻해야 체온을 나눌 수 있으니 좋다고 보는 것입니다.

 

속궁합이라는 것은 아시다시피 밤 궁합을 말합니다.

성적으로 잘 맞는 궁합을 말하는데, 평소에 다툼이 심한 부부이지만 밤만 지나고 나면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이가 좋아지는 부부들을 보셨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속궁합이 좋은 사례입니다.

아무리 싸워도 헤어지지 못하고 사는 경우가 바로 속궁합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속궁합이 좋은 순서는,

첫 째, 사주팔자 일지에 같은 글자가 있는 경우입니다.

안방에 같은 글자가 놓여 있다는 것은 라이프 사이클이 같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둘째, 일지가 삼합이 되는 경우인데, 그것 또한 같은 운동성과 주기를 가지고 움직인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셋째, 일지가 충이 되는 경우인데, 반대 기운끼리 충돌은 하지만 오히려 잘 맞는 경우입니다.

 

사주의 모양을 보아 살아가는 모습을 예측하는 방법이 있는데, 남자 사주에 관성이 일지에 있고 년에 재성이 있다면, 안방에 자식이 있고 부인은 멀리 떨어져 있는 모습이 되겠지요. 이 경우는 부인과 자녀 사이의 관계가 좋지 못함을 알 수 있으며, 자녀와 동거하고 부인과는 떨어져 지내는 상황으로, 가정생활을 원활하게 이어가기가 어렵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반대로 일지에 재성이 있고 관성이 년에 있다면 부인과 동거하고 자녀를 멀리 보내는 형상이 되겠습니다.

그런 모습의 사주는 그런 모습으로 살아야 문제가 없다는 것을 사주가 알려주는 것입니다.

 

여자 사주에 일지가 상관이고 정관이 년에 있다면 자녀와 동거하고 남편과는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해석이 나오는데, 그렇게 살지 않으면 생긴 대로 살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팔자가 무서운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남자가 직업상 외부로 나가서 사는 외교관이나 역마성 작업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면 좋습니다.

 

배우자와의 갈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은 것이 사실인데, 그럼 어떤 운이 올 때 배우자와 갈등이 생길까요.

남자는 재성을 극하는 비겁 운에 문제가 생길 것이고, 여자는 관성을 극하는 식상 운에 문제가 생길 것입니다.

세운은 12년 만에 한 번씩 오기 때문에 작용력이 크지 않지만, 대운에서 만나면 심각해집니다.

대운은 한번 오면 30년을 관장하는데 어떻게 참고 사느냐가 문제입니다. 운이 그렇게 흘러간다면 참으로 힘든 결혼생활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사주보다 운이 중요하다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사주팔자도 그렇지만 궁합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가지만 가지고 모든 것을 판단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항상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하여 복식판단을 해야 진실에 가깝게 접근할 수가 있습니다.

무조건 여자 사주에 관살이 혼잡하면 결혼을 여러 번 한다거나, 여자 사주에 일지가 상관이면 이혼 사주라는 단식판단을 한다면 운명을 맞힐 확률이 10~20%도 되지 못할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아래에 정리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1. 궁합 이전에 사주의 중요성

 

남녀의 궁합을 본다는 것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두 사람이 만나 자녀를 두고 백년해로 할 수 있는가를 알아보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하겠다.

남녀 서로가 추구하는 지향점이나 성향을 맞춰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사주를 살펴보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다.

부부란 한 가족으로서 서로의 운명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기 때문에 본인의 사주와는 무관하게 상대방의 사주에 의해 운명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궁합에 앞서 상대의 사주를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2. 띠로 보는 궁합

 

태어난 띠를 기준으로 상대방과 삼합이 되는 띠를 가진 사람을 최고의 궁합으로 보는데, 일반적으로 네 살 차이는 궁합도 안보고 결혼한다는 말이 있다.

띠 궁합은 가장 널리 알려진 궁합법인데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이 아니고 어느 정도는 일리가 있다고 하겠다. 서로의 띠를 보아 삼합에 해당하면 성향이 비슷하고 추구하는 방향도 같다고 판단해서 좋은 궁합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申-子-辰) (巳-酉-丑) (寅-午-戌) (亥-卯-未)

 

남자의 띠가 토끼띠이고 여자의 띠가 양띠, 남자의 띠가 양띠이면 여자는 돼지띠가 해당이 된다.

남자의 띠가 토끼띠이고 여자가 돼지띠이어도 8살 차이가 나지만 삼합이 되니 역시 해당이 된다고 본다.

 

3. 오행 궁합

 

남녀가 서로 부족한 오행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며, 음양의 이치로 보아도 서로 반대되는 성격이 오히려 잘 맞는다는 판단에서 기인한 것으로 본다.

‘부부일심동체’라는 의미로 보아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는 오행 궁합도 쓰임새가 있는 궁합법인데, 특히 자녀 생산에 있어 주효하다고 보겠다.

 

4. 속궁합

 

남녀 모두 水의 기운을 기본적으로 충족해야 한다.

水는 오행으로 볼 때 물이 없는 곳에 생명이 없으며, 사람의 장기로는 생식기나 신장, 방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水는 정력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자녀 생산의 능력으로도 본다.

 

(1) 일지동(日支同) : 남녀의 일지가 같다.

 

일간과는 무관하게 일지가 12지지 중에서 같은 글자이면 해당이 되는데, 일지가 같은 글자이면 속궁합이 가장 잘 맞는 배우자로 볼 수가 있다.

 

(2) 일지삼합(日支三合) : 남녀의 일지가 삼합

 

남자 일주가 戊子이고 여자 일주가 庚辰이면 일지가 子辰 삼합을 이루는데, 삼합은 운동성과 방향성이 같음을 의미하므로 함께 모이려는 성향이 강해 속궁합이 좋다고 해석한다.

 

(3) 일지충(日支沖) : 남녀의 일지가 상충한다.

 

남자 일주가 戊子이고 여자 일주가 丙午이면 일지가 子午충을 하는데, 충의 작용이 서로 자극을 주어 활발하게 움직이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아 상대적인 만족을 줄 수 있는 조건으로 본다.

 

5. 유정법과 무정법

 

(1) 운의 영향력

 

보통 대운은 20년을 주기로 오기 때문에 금방 참고 넘어가기는 어려운 시간이며, 그 영향력은 매우 크다고 본다.

대운과 세운 모두 남자의 경우에는 정재를 극하는 비겁 운이, 여자의 경우에는 관성을 극하는 식상 운이 서로에게 힘든 시기로 해석한다.

사주상 대운에는 걸리지 않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세운에는 누구나 거쳐 가는 통과의례와 같은 것이라고 보면 되겠다.

사주의 구조에 별다른 문제가 없는 사람들은 그냥 지나가는 경우도 많겠지만, 사주에 문제를 안고 있는 사람들은 세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제일 많다.

요즈음엔 황혼 이혼을 많이 하니 시대의 흐름에 따라 그 통변에 변화가 있어야 하기도 하겠다.

 

(2) 일지와 시지의 충

 

일지는 배우자궁이고 시지는 자녀궁인데, 두 자리가 충한다는 것은 배우자와 자녀가 서로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뜻이므로 둘 중 한 사람하고만 동거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여자 사주 일지에 관성이 있고 시지에 식상이 있는데 둘이 충을 하고 있다면, 남편과 동거하고 자녀가 16세 이상이 되면 유학을 보내거나 기숙사 생활을 하게 만들어 둘을 격리시키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일지를 안방으로 보고 관성이며, 시지는 담 밖으로 보고 식상이 있기 때문에 자녀가 나가서 산다고 해석을 한다.

 

(3) 배우자와 갈등인자

 

남자 사주에 인성이 많으면 식상을 극하여 처가와 갈등이 생실 수 있고, 비겁이 많으면 재성을 극하여 배우자와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여자 사주에 식상이 많으면 관성을 극하여 배우자와 갈등이 생갈 수 있고, 비겁이 많으면 재성을 극하여 시집과 갈등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사주에 육친의 균형이 잘 맞지 않고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어 배우자와의 갈등 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주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잘 인지하여 살아가는 데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부부갈등의 인자를 가지고 있다는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며, 육친이 자리한 위치나 합, 충, 형의 형태를 잘 살펴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

 

6. 단식 판단의 문제점

 

단식 판단이라는 것은 매우 위험한 감명법으로 신살론을 통한 감명이나 고서에 나오는 글을 보고 한가지로만 판단을 하는 것이다.

신살론에 나오는 도화살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런 살이 있으면 끼가 많거나 바람둥이라는 선입견이 대표적인 단식 판단이다.

또 고서에 ‘일지 비견은 별부지명(別夫之命)이라’는 말이 있는데, 일지에 비견이 있으면 이혼을 했거나 이혼할 사주로 본다는 것도 단식 판단으로 인한 편견이라고 하겠다.

여자 사주가 관살혼잡 한 것도 대표적으로 나쁘게 말하는 사주 중의 하나인데, 주로 기생이나 술집여자로 여러 남자를 상대한다는 해석을 해 놓았다.

실제로 도화살이나 일지 비겁, 또는 관살혼잡을 그대로 해석하는 학자들도 많은 것으로 본다.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는 과거의 편견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다.

관살혼잡의 사주는 평생 직업을 갖고서 열심히 살아가는 커리어 우먼으로, 도화살은 이성에게 인기가 많거나 끼가 많아 자신을 잘 표현하는 사람으로, 일지에 비견이 있는 사주는 자기중심이 뚜렷하고 주체성이 강한 사람으로 해석하는 포용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하나만 보고 전체를 판단하는 오류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며, 사주 감명은 항상 숲도 보고 나무도 보아야 하며 그 나무의 뿌리까지도 세밀히 관찰하는 복식판단을 해야 올바른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이상으로 사주와 궁합을 살펴봤습니다.

 

어떠신지요..

여러분은 사주대로 궁합을 잘 찾으셨는지요ㅎㅎ

궁합이 별로 안 좋으신 것 같다고요~

 

그렇다고 지금와서 어쩌겠습니까~ㅎ

 

서로 불쌍해 하며

정으로, 의리로 살아야지요..

 

오늘도 함께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참고문헌 : 월인천강新사주학(저자 서해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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