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강 - 12운성

오늘은 천간과 지지의 관계에 대해서 얘기 하겠습니다. 천간과 지지의 관계는 잘 이해를 해야 합니다.

 

천간과 지지의 관계는 상생이나 상극관계가 아닙니다. 지지가 천간을 생하거나 극하지 않고 천간도 지지를 생하거나

 

 극하지 않습니다.

 

천간과 지지의 관계는 12운성으로 보는 것입니다. 천간이 지지에 뿌리를 내렸는가를 살필 때 지장간을 활용하기도 하지만

 

12운성으로 판단을 하는 것이 제일 정확한 방법입니다. 그럼 천간이 어떻게 하면 지지에 뿌리를 내린 걸까요?

 

지지는 100% 사용된다고 했지만 천간은 어떻게 해야 사용되는 걸까요? 일단 천간에 있는 육친의 힘이 가장 세다고

 

보면 됩니다. 천간에 관성이 있으면 중앙공무원이나 중앙에 있는 대기업 본사등으로 봅니다.

 

지지에 있는 것보다 수준등이 좋다고 보는 것입니다. 꼭 관성이 아니더라도 모든 것이 천간이 가장 좋고 그다음

 

지지에 있는것이 좋고 다음으로 지장간에 있는 것으로 봅니다. 물론 지장간은 없는것 보다는 났겠죠.

 

천간에 있는 육친의 쓰임은 년, 월, 일, 시의 지지와 12운성으로 대비를 해봐야 합니다. 가장 먼저 동주부터 보고

 

 다른 지지를 살펴봅니다. 생, 욕, 대, 관, 왕, 쇠를 얻으면 사용이 가능하다고 봐도 됩니다.

 

천간에 있는 글자가 사용이 가능한가는 지장간을 볼 것이 아니고 12운성으로 대조를 해 보십시요.

 

사주학을 공부하다 보면 많은 감명법을 배우게 됩니다. 그 중에서 12운성이 가장 정확한 운명 감명법이 아닐까 합니다.

 

12운성보다 더 정확한 운명 감명법은 없습니다. 12운성표가 있지만 힘들게 다 외울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뭐든지 간편한 방법이 있죠. 12운성을 찾을 때 주로 삼합을 이용해서 빨리 볼 수가 있습니다. 예를들어 오행중 甲(木)은

 

지지 亥에 장생하고 卯에 제왕하며 未에 입묘가 됩니다. 亥卯未 삼합이죠. 삼합을 이용하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

 

또한 12운성은 각 육친의 흐름을 세운이나 대운으로 판단할 때에 많이 쓰입니다. 사실상 12운성으로 대운과 세운의

 

 통변을 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12운성은 10천간이 각각 12지지를 만나면서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10천간의 탄생과 소멸의 주기를 보여주는 것이 12운성이며 일명 포태법이라고 합니다. 그럼 12운성에 대해서

 

하나하나 알아 보겠습니다.

 

1. 장생(長生)

 

마치 인간이 처음 출생하고 식물의 싹이 트듯이 無에서 有가 발생하는 상태를 일컫는다.

 

2. 목욕(沐浴)

 

사람이 출생한 후에 목욕을 시켜 때를 씻고 식물의 새싹이 파랗게 돋는 것과 같은 상태를 일컫는다.

 

3. 관대(冠帶)

 

인간이 점차 장성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예복을 입는 것과 같이 허리에 띠를 두른다는 의미를 일컫는다.

 

4. 건록(建祿)

 

사람이 장성하여 관리에 임명되어 세상을 다스리는 것과 같이 활동의 중추가 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일명 록(祿)이라고도 한다.

 

5. 제왕(帝旺)

 

인간이 체력과 지력과 사업이 이미 최고의 단계에 도달한 것과 같이 정력이 극도로 왕성한 상태를 말한다.

 

6. 쇠(衰)

 

전성기를 지나 기력이 쇠퇴해져가는 상태를 말한다.

 

7. 병(病)

 

쇠약하여 병이 들고 원기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8. 사(死)

 

죽은 상태나 기가 다 빠져서 여력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9. 묘(墓)

 

물건을 거둬들여 창고에 들이듯 사람이 죽어서 무덤에 들어간 상태다.

 

10. 절(絶)

 

원기가 완전히 끊어져 자취도 없는 상태를 말하며 12운성 중에 가장 약한 상태다.

 

11. 태(胎)

 

자궁 속에 태아가 형성되는 것 같은 상태를 말한다.

 

12. 양(養)

 

태아가 자궁에서 영양분을 섭취하며 자라듯 탄생을 준비하는 상태다.

 

 

 

위의 12운성은 탄생, 성장, 쇠퇴, 소멸하는 사물의 변화 과정을 풀이한 것인데 어떤 사물이건 위의 열두 가지 단계를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천간이 지지에서 장생, 관대, 건록, 제왕을 만나면 역량이 강해지고 절, 태를 만나면 역량이

 

약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천간의 음양을 구분하여 12운성을 적용하는 사용하는 분들고 있고 오행의 12운성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일단 오행의 12운성으로 보겠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음간으로 나누어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럼 12운성은 주로 어떻게 많이 활용될까요? 12운성은 주로 사주에 있는 재성이나 관성이라는 육친이 세운이나

 

 대운에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감명할 때 사용합니다. 천간에 있든 지지에 있든 천간 화해서 그 육친이

 

 세운이나 대운에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이것은 아주 중요한 감명법입니다.

 

예를들어 甲 일간이 辰 편재를 사용한다면 戊는 丙과 12운성이 같이 갑니다.

 

세운이 壬辰년 이라면 그냥 육친으로 편재 운이다. 이렇게 판단하지 않습니다. 辰을 천간 화하면 戊가 되고

 

戊는 丙과 같은 12운성이므로 寅에 장생하고 午에 제왕하고 戌에 입묘가 됩니다.

 

그래서 寅에 장생, 卯에 목욕, 辰에 관대입니다.

 

壬辰년에 관대하고 내년과 다음 해는 더욱 편재가 발전한다고 해석합니다. 올해는 乙未년 입니다.  

 

입묘에 대해서는 다음에 자세히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세운이나 대운이나 12운성 적용법은 같습니다. 세운은 한해한해의 12운성 정도를 파악한다고 하면

 

대운은 10년의 12운성 정도를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럼 정리하겠습니다.

 

 

 

12운성

 

 

 

生	浴	帶	官	旺	衰	病	死	墓	絶	胎	養
생	욕	대	관	왕	쇠	병	사	묘	절	태	양

 

 

 

만물의 탄생과 소멸이 12가지의 단계를 거쳐서 발생하고 소멸한다고 봅니다. 모든 만물은 12가지의 과정을 거쳐서

 

존재했다가 없어진다고 보는 명리의 입장을 정리한 것이 12운성입니다.

 

 

12운성은 삼합을 이용해서 간편하게 봅니다.

 

생 왕 묘

 

申 子 辰 (水局)

 

亥 卯 未 (木局)

 

寅 午 戌 (火局)

 

巳 酉 丑 (金局)

 

木, 火, 土, 金, 水, 오행으로만 봅니다.

 

 

 

이상으로 오늘 강의를 끝내겠습니다. 다음 강의는 22간지의 이해와 물상으로 확장하는 법을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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