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강 - 사주정립법

그래도 기초 강의니까 사주정립하는 방법을 배워 보겠습니다. 사주팔자의 뜻을 풀이하면 사주는 4개의 기둥이란 말로

 

년주, 월주, 일주, 시주를 말하며 각 기둥이 두 글자씩을 만들어 모두 여덟 글자가 나오는데 이것을 팔자(八字)라고 합니다.

 

이 팔자안에 많은 의미와 뜻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여덟글자를 타고난 운명이라 하며 점점 살아가면서 변화하는

 

환경을 운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사실 만세력이라는 책이 있어 타고난 생년월일시만 알면 사주를 쉽게 세울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뭐를 기준으로 년주가 바뀌며 뭐를 기준으로 월주가 바뀌는지 일간은 어떻게 정하고 시주는 또 어떻게 정하는지를

 

알고는있어야 합니다.

 

먼저 년주를 세우는 법을 간단하게 알아 보겠습니다. 년주는 사주의 주인공이 태어난 해을 말하는데 60갑자를 기준으로 그

 

해가 무슨 해인지를 알수가 있습니다. 태어난 해와 똑 같은 해는 60년뒤에 다시 오기도 합니다.

 

잠시 육십갑자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 하겠습니다. 육십갑자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10천간과 12지지가 짝을 이루는 것입니다.

 

10천간과 12지지를 일정한 방법으로 결합을 시키면 60개의 간지가 만들어 지는데 이것을 60갑자라고 합니다.

 

10천간의 첫 자와 12지지의 첫 자를 결합시키면 甲과 子가 만나서 甲子라는 첫 간지가 만들어지고 두 번째는 乙과 丑이 만나서

 

乙丑이라는 두 번째 간지가 만들어집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결합을 시켜 나가면 천간이 10개이고 지지가 12개이므로 10개의

 

결합체가 만들어지고 나머지 지지 戌과 亥 두 개가 남는데 다시 甲과 戌, 乙과 亥, 丙과 子 방식으로 조합을 해나가면 60개의

 

간지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가리켜 60갑자라고 합니다. 60갑자는 꼭 외울 필요는 없고 어떤 방식으로 조합을 이루는지 알면 됩니다.

 

60갑자중 짝을 이루지못한 2개의 지지가 남는데 이 짝을 이루지 못한 지지를 공망이라고 합니다.

 

이 공망은 다음에 얘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가 乙未년이니 60년 뒤에 다시 乙未년이 찾아 온다고 보시면 됩니다. 천간의 순서는 甲 乙 丙 丁 戊 己 庚 申 壬 癸 순이고

 

지지는 子 丑 寅 卯 辰 巳 午 未 申 酉 戌 亥 순이니 내년은 乙 다음의 천간이 丙 지지는 未 다음의 지지가 申 이니 丙申년이 됩니다.

 

참 쉽죠 올해가 양띠의 해 내년은 원숭이 띠의 해가 되는 것입니다. 근데 무엇을 기준으로 한해의 시작과 끝을 정할까요?

 

그건은 바로 입춘일(入春日) 입니다. 입춘을 기준으로 입춘 전에 출생하면 해당 년도에 출생하였어도 전년도의 년주를 사용 합니다.

 

이 입춘 접입일시는 해 마다 다 다르기도 합니다. 입춘일를 기준으로 년주를 정하는 것입니다. 입춘을 기준으로 입춘 전에

 

출생하면 해당 년도에 출생하였어도 전년도의 년주를 사용해야 합니다.

 

월주를 정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생한 달의 간지를 가리켜 '월주' 또는 '월건' 이라고도 합니다.

 

월주는 계절을 의미하며 사주팔자 중에서 가장 힘 있고 중요한 오행입니다. 나중에 격 잡는 법을 배우기도 하는데 이 월지를 가지고

 

격을 잡기도 한답니다. 어쨌든 이 월지는 가장 중요합니다. 천간에서 일간이 중요하다면 지지는 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일년의 기준을 입춘으로 정하듯이 월의 기준은 절기를 기준으로 정합니다.

 

월지는 매년 같은 월지를 사용합니다.

 

寅 월	卯 월	辰 월	巳 월	午 월	未 월	申 월	酉 월	戌 월	亥 월	子 월	丑 월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월간을 붙이는 법입니다.

 

乙 庚 年 ----- 戊

 

丙 辛 年 ----- 庚

 

丁 壬 年 ----- 壬

 

戊 癸 年 ----- 甲

 

천간이 戊, 癸년의 정월(1월)은 甲寅월이고 2월은 乙卯월이고 3월은 丙辰월이 됩니다.

 

월의 구분은 12절기로 나누는데 접입일에 의하여 구분됩니다. 절기 접입일보다 생일이 빠르면 전달의 월의 월주를 쓰고

 

접입일을 지났다면 지난 월주를 씁니다.

 

(절기 및 기간)

 

봄

 

1월(寅) - 입춘 - (양력2월4일경 ~ 3월 5일경)

 

2월(卯) - 경칩 - (양력3월5일경 ~ 4월 5일경)

 

3월(辰) - 청명 - (양력4월5일경 ~ 5월5일경)

 

여름

 

4월(巳) - 입하 - (양력5월5일경 ~ 6월6일경)

 

5월(午) - 망종 - (양력6월6일경 ~ 7월7일경)

 

6월(未) - 소서 - (양력7월7일경 ~ 8월7일경)

 

가을

 

7월(申) - 입추 - (양력8월7일경 ~ 9월8일경)

 

8월(酉) - 백로 - (양력9월8일경 ~ 10월8일경)

 

9월(戌) - 한로 - (양력10월8일경 ~ 11월7일경)

 

겨울

 

10월(亥) - 입동 - (양력11월7일경 ~ 12월7일경)

 

11월(子) - 대설 - (양력12월7일경 ~ 1월5일경)

 

12월(丑) - 소한 - (양력1월5일경 ~ 2월4일경)

 

 

 

한 달의 시작은 절기를 기준으로 접입일로 구분합니다.

 

요전에는 24절기를 머리속에 전부 외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공부에도 요령이 있더군요. 시간이 지나니 외울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만세력 책을 보니 전부 나와 있으니 접입일 절기만 유의하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월주 작성하는 법이 궁금하신

 

분은 책을 참고해 주십시요. 월간지 조견표가 있으니 해당 년도에 해당 월을 참고하여 보면 되겠습니다.

 

일주를 정하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일주는 태어난 날을 말하며 일주는 사주의 주인으로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일주는 태어난 날의 일진을 쓰는데, 하루를 나누는 기준은 자시(子詩)를 기준으로 합니다. 자시는 야자시와 조자시로 나누어

 

보는데 주의하면서 나누어 보아야 겠습니다. 야 자시는 그날의 일진을 그대로 사용하고, 조 자시는 다음날 일진을 사용합니다.

 

조 자시는 하루를 지나가 버린 겁니다. 다시 말하면, 전날 야 자시와 당일 조 자시는 시(時)는 같지만 날짜가 달라지고, 당일의

 

조 자시와 야 자시는 날짜는 같고 시(時)의 간(干)만 달라집니다. 야자시와 조자시만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시주를 정하는 법입니다. 시주는 사주 주인공이 태어난 시(時)의 간지를 말하고 시지는 월지(月支)처럼 정해져 있습니다.

 

시지(時支) 표

 

조자시 : 밤12시30분 ~ 새벽1시30분

 

축시 : 오전1시30분 ~ 오전3시30분

 

인시 : 오전3시30분 ~ 오전5시30분

 

묘시 : 오전5시30분 ~ 오전7시30분

 

진시 : 오전7시30분 ~ 오전9시30분

 

사시 : 오전9시30분 ~ 오전11시30분

 

오시 : 오전11시30분 ~ 오전1시30분

 

미시 : 오후1시30분 ~ 오후3시30분

 

신시 : 오후3시30분 ~ 오후5시30분

 

유시 : 오후5시30분 ~ 오후7시30분

 

술시 : 오후7시30분 ~ 오후 9시30분

 

해시 : 오후9시30분 ~ 오후11시30분

 

야자시 : 오후11시30분 ~ 오후 12시 30분

 

 

 

시간지조견표

 

 

 

時/日	甲己日	乙庚日	丙辛日	丁壬日	戊癸日
子時	甲子	丙子	戊子	庚子	壬子
丑時	乙丑	丁丑	己丑	辛丑	癸丑
寅時	丙寅	戊寅	庚寅	壬寅	甲寅
卯時	丁卯	己卯	辛卯	癸卯	乙卯
辰時	戊辰	庚辰	壬辰	甲辰	丙辰
巳時	己巳	辛巳	癸巳	乙巳	丁巳
午時	庚午	壬午	甲午	丙午	戊午
未時	辛未	癸未	乙未	丁未	己未
申時	壬申	甲申	丙申	戊申	庚申
酉時	癸酉	乙酉	丁酉	己酉	申酉
戌時	甲戌	丙戌	戊戌	庚戌	壬戌
亥時	乙亥	丁亥	己亥	辛亥	癸亥

 

 

 

시간지 조견표를 보는 방법은 잘 알아야 합니다. 태어난 일간에 태어난 시를 찾아보면 됩니다.

 

시간지 조견표는 60갑자와 동일하기도 합니다. 천간합도 있기도 합니다. 원리만 알면 쉽게 혼자서도 만들수도 있습니다.

 

주의할 점은 모든 시(時)가 30分씩 늦춰졌다는 겁니다. 우리나라의 경도상의 문제라고 합니다. 그리고 야자시와 조자시만

 

주의하면 되겠습니다.

 

사주정립법이 여러가지 어려운 설명같기도 하고 방법같기도 한데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사주 명식을 실제로 작성을

 

할 때는 만세력을 찾아서 작성하는 방법이 있기 때문에 사주 정립법을 모두 외우고 암기할 필요는 없겠지만 만세력을 사용해서

 

직접 많은 사주 명조를 작성해 보는 연습을 해보야 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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