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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강의록]/간지론 강의록2

음양이란 무엇인가?

서 해(西海) 2021. 10. 19. 19:06

제1장 음양

사주명리를 한마디로 줄여서 `易學` 한글자로 정의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것은 “바꾸다”, “변화하다”는 뜻으로 다시 말해 역학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법칙을 아는 것이기 때문이다.

해(日 )와 달(月)의 합성어인 易이라는 글자는 양(陽)과 음(陰)을 대표하므로 음양에 대한 공부가 곧 사주명리학이라 할 수 있겠다.

동양철학의 근간은 생활 전반에서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생활학문으로서 우주와 자연현상의 변화를 관찰하여 얻은 이치와 원리를 과학, 의학, 기타 학문 뿐만 아니라 주변 생활 전반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음양오행의 법칙이라 하겠다.

 

1. 음양의 생성원리와 개념정리

 

지금까지 우주의 생성에 대한 많은 학설이 있지만 가장 과학적이고 보편적인 학설이 벨기에 르메뜨르의 “빅뱅설”이다.

천지가 아직 생성되지 않은 우주공간에 어둠과 고요함만 존재하는 혼돈의 상태를 無極이라 하고 어떤 이유에서 우주 대폭발이 일어난 후에 긴 세월이 지나 밝고 더운 기운은 위로 올라가 陽인 하늘이 되고 무겁고 어두운 기운은 밑으로 내려와 陰인 땅이 되어 천지가 이루어지고 음양이 만들어져 우주의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陰과 陽이라는 글자는 모두 언덕 부(阝)가 있는데 해가 뜨면 언덕을 중심으로 한쪽은 밝아 볕이 들어 양이 되고 반대쪽은 그늘이 져서 응달이 되어 음이 된다.

이렇게 음양은 언덕을 중심으로 동시에 생긴다는 것이며 음양은 고정적인 것이 아니고 상대적 개념으로 태양의 움직임, 즉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상황이 바뀌어 양이 음으로 변했다가 다시 음이 양으로 변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음이 있는 곳에 양이 있고 양이 있는 곳에 음이 존재하여 하나속에 들어있는 둘이며 언제나 함께 붙어 다니는 짝이고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으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 되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화해 대립하는 대자연속에 흐르는 기운(氣運)이다.

음양은 서로 대립되는 사물과 현상을 대표하며 또한 동일한 사물 내부에 존재하는 서로 대립되는 양면을 말하기도 한다.

〔소문 음양응대론〕에서 “음양은 자연계의 규율이고 만물의 강령이며 변화의 근원이고 생사의 근본으로서 신명이 모여 있는 곳이다.

따라서 병을 고칠 때에는 반드시 근본에서 찾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또한 “천지는 만물의 上下이고 음양은 기혈의 음양 속성을 대표하며 左右는 음양이 운행되는 통로이고 水火는 음양의 정조이며 음양은 만물의 시초라고 한다.

그러므로 음은 안에 있으면서 양의 보호를 받고 양은 밖에 있으면서 음의 부림을 받는다”라고 하였다.

사물의 음양 속성은 상대적인 것이며 일정한 조건에서 상호 전화(轉化)한다.

그리고 모든 만물과 현상은 陰과 陽으로 나눌 수 있고 관련되는 현상은 대자연에 무수히 존재한다.

 

2. 음양의 정의와 관계

 

음양은 하나의 기운이며 서로 대립하면서도 하나이며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관계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과학적인 측면에서 보면 우주생성의 순서가 무극에서 태극으로 분화되었고 태극에서 사상으로 분화되었고 기록되어 있는데 여기서 무극은 우주생성 이전을 의미하고 태극은 음양이 만들어진 상태를 말하며 사상은 오행의 탄생을 의미한다.

「주역」에서 이르기를 “일음일양지위도(一陰一陽之謂道)” 道가 움직일때는 한 번은 음(陰)의 운동을 하고 한 번은 양(陽)의 운동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루는 낮과 밤으로 나눠지는데 낮은 양(陽)에 속하고 밤은 음(陰)에 속한다고 하였다.

음양에 대한 언급을 「자평진전」에서는 “천지에는 기(氣)가 있을 따름이다”, “다만 하나의 기가 동(動)과 정(靜)이 있어서 음양(陰陽)으로 나뉘는 것이다”라고 적혀있다.

 

우리가 살아가고 현실상황에 맞게 재해석한다면 태극은 하루를 의미하며 음은 밤을 뜻하고 양은 낮을 뜻한다고 하겠다.

하루 중에 밤과 낮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흘러가는데 그것은 고정된 실체가 아닌 그 시간대에 존재할 수 없으며 밤에 움직임이 없이 고요하기 때문에 고요할 정(靜)이라 했고 낮에 대자연의 활발한 움직임을 보고 움직일 동(動)이라고 했을 것이다.

음양을 기운적인 측면으로 이해를 하고, 자연의 현상이나 우리주변의 상황을 관찰해 보면 밤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음이라 하고, 낮 시간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양이라고 생각하여야 한다.

음양은 우주와 대자연을 역동적으로 살아 숨쉬게 하는 원동력이며 기본 단위이다.

그러한 음양의 관계를 면밀히 살펴보면 둘이면서 하나인 관계로 반대적 기운이 아닌 상대적 기운으로 서로를 꼭 필요로 하며 짝으로서 꼭 상대적으로 존재해야만 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운동성은 상대적 개념을 갖고 있으며 물상 또한 그러하다고 하겠다.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자연의 세계에서 가장 기본 단위의 시간은 하루를 말하며 그 하루는 음과 양의 운동을 되풀이하며 흘러가고 있는 것이다.

낮과 밤은 동시에 존재할 수 없으며 낮에는 역동적으로 펼치고 발산하는 운동을 하고 밤에는 거두고 수렴하는 운동을 하는 것이 서로의 상대적 운동에 의해 하루를 이어가는 대자연의 이치라 하겠다.

이처럼 상대성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의 가장 기본적인 운동과 시간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명리학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3. 음양의 분류

 

1) 자연계의 음/양 분류

밤/낮, 저녁/아침, 겨울/여름, 가을/봄, 북/남, 서/동, 수(水)/화(火), 어두움/밝음, 춥다/덥다, 땅/하늘, 공간/시간, 습함/건조함

 

2) 방향성의 음/양 분류

하/상, 우/좌, 내/외, 입(入)/출(出), 뒤/앞, 후퇴/전진, 낮음/높음, 내려감/올라감, 하강/상승, 온다/간다, 내리다/오르다, 과거/미래

 

3) 사람의 음/양 분류

여자/남자, 늙다/젊다, 하체/상체, 오장/육부, 혈(血)/기(氣), 육체/정신, 들숨/날숨, 정지/동작, 죽음/삶, 악/선, 슬픔/기쁨

 

양과 음을 분류하는 것에는 운동성을 기준으로 물질적인 부분과 정신적인 부분으로 임의적으로 분류할 수 있다.

남자는 양이고 여자는 음, 남자는 능동적, 여자는 수동적으로 보편적인 측면에서 분류를 하는 것이지 모든 것에는 예외가 있을 수 있다.

남자같은 여자, 여자같은 남자가 있듯이 세상 어떤 것도 완벽한 것이 없고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명리는 고차원적인 시간의 학문이고 시간은 머무름없이 계속 변하고 흘러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란 있을 수가 없다.

다시 말하면 어제와 같은 오늘은 있을 수 있지만 어제와 오늘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이다.

크다와 작다는 개념 또한 분명한 기준이 없다.

다만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또는 통상적으로 기준점을 만들었을 뿐이지 그것이 꼭 정답일 수 없다고 이해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4. 음양의 이해

 

음양을 이해하는데는 하루라는 시간의 변화를 살피는데서 출발한다.

오늘 하루는 한 공간에서 양운동과 음운동을 시간적 흐름에 따라서 발생과 소멸을 반복한다.

이러한 법칙이 다시 한 달이라는 시간을 지나고, 다시 일 년, 사계절이라는 시간을 지나 평생이라는 시간을 흘러가는 것이다.

우리는 이 시간의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고 동양철학의 진수인 음양오행학이 바로 하루가 일년 사계절이라는 시간을 지나서 흘러간다는 의미이며 그러한 법칙에 의하여 그 공간에서 어떠한 변화를 보이는 것인가를 연구하는 것이 명리학이다.

곧 명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에 대한 연구를 하는 생활철학이며 자연의 변화와 인간 삶의 변화를 공부하는 대자연의 학문인 것이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법안 합장

 

본문참조문헌 : 월인천강 新사주학 (서해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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