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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강의록]/간지론 강의록2

상담의 기술

서 해(西海) 2021. 12. 8. 13:31

제11장 상담의 기술

 

1. 전문용어를 사용하지 말라

초보자와 전문가의 차이는 오랜 시간을 거쳐서 실전에 많은 경험과 실패를 통하여 상담 실력을 갖춘 전문가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초보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방문자가 많은 상담자는 그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방문자가 없는 상담자 또한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물론 실력에 차이가 성패를 좌우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실력차이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방문자가 없다는 것은 사주학적인 차원에서 보면 당연히 운이 좋지 않다는 원인이 있을 것이고 그 다음으로는 상담기법 자체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의외로 아주 작은 차이에서 프로와 아마추어가 결정 된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여기서 오랜 시간 수많은 실수를 거치지 않고 빠른 시간안에 상담기법을 바로 잡는다면 곧바로 프로의 길로 입문하는 길이 될 것이다.

 

사주를 보러 오는 방문자 중에는 본인 사주에 비견이 많아서 인덕이 없다고 하던데 맞느냐고 묻거나 본인 사주의 용신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물론 그 사람들은 사주를 공부한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질문을 한다는 것은 사주를 보러 다니면 상담사들이 그런 전문용어들을 많이 사용 한다고 볼 수 있다.

 

그 단어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방문자는 별로 없을 것이지만 많이 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전문가와 초보자의 차이가 있는데 초보자들은 본인의 입장에서 방문자를 상담하고 전문가는 방문자의 입장에서 상담을 한다는 것이다.

 

어느 입장에서 상담을 하느냐는 언어를 구사하는 방법을 보면 알수가 있다는 것이다.

 

상담자의 입장에서 상담을 한다면 식상이 없고 재성이 약하여 돈 복이 없다고 설명을 할것이고 방문자 입장에서 상담을 한다면 당신의 금전 복이 크지 않다고 설명을 할 것이다.

 

알아듣지도 못하는 전문용어를 사용하면 듣는 방문자는 답답하게 느낄 것이고 자세한 뜻도 알기 어려워진다.

 

어떤 경우로 인하여 금전 복이 없는지 방문자에게 용어를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방문자가 듣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것은 초보자가 방문자를 배려하지 않은 자신의 입장에서 상담하는 것이다.

 

전문가는 항상 방문자의 입장에서 상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항상 방문자의 입장에서 가장 알아듣기 쉬운 용어로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상담이라고 하겠다.

 

2. 희망을 주는 상담을 하라.

방문자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다면 대체로 사주상담을 필요로 하지 않을 것이다.

 

방문자의 대부분이 살기가 어렵고 일이 풀리지 않아서 궁여지책으로 방문을 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10중에서 8~9명은 파격사주일 것이고 딱히 뭔가 길이 보이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

 

그럼 여기서 상담의 기준을 무엇으로 삼아야 하느냐가 문제가 되는데 두가지의 경우가 있다.

 

첫 번째 방법으로는 원칙적으로 일일이 파격의 원인과 사주의 급수를 솔직히 설명하고 당신의 사주는 형편이 없고 좋은 글자도 없으니 사회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욕심을 버리고 팔자려니 하고 사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하는 것이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팔자의 특성을 파악하고 사용할 글자가 없더라도 세월의 흐름에 맞춰서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작은 희망을 주는 상담을 하는 것이다.

 

물론 첫 번째는 초보자들이 사명감에 사로 잡혀 사용하는 상담기법이다.

 

두 번째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처음 초보 때의 실수를 통해서 터득한 상담기법이다.

 

처음으로 방문자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했다면 초보적인 상담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행복과 불행은 한 생각 안에 존재하므로 입장차이가 매우 크고 느끼기 나름인지라 쉅게 단정할 수가 없다.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주일지라도 한 사람의 소중한 삶의 설계도이고 분명히 거기에 맞는 일이나 행복은 있게 마련이다.

 

우리는 그것을 긍정적인 시각으로 분석하고 찾아서 방문자에게 제공하면 된다.

 

사주팔자의 좋고 나쁨과 급수는 필요가 없고 다만 방문자의 앞길에 상담사의 희망 섞인 말 한마디면 방문자는 꿈과 기대를 안고 돌아가게 될 것이다.

 

3. 방문자가 원하는 것

 

요즘 시장에서 흔히 보이는 광고 문구에 이런 말이 있다.

 

"고객이 만족 할 때까지" "사랑합니다. 고객님"

빠른 속도로 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사주 상담의 기법은 그야말로 옛날 그대로이거나 전혀 현실감각에 맞지가 않고 전략이나 마케팅도 전무한 상태이다.

 

상담업이라는 것도 엄연한 서비스업이고 사업을 한다는 것은 뭔가 게획적이고 마인드가 있어야 한다.

현재 상담업을 하는 상담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방문자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아무런 대책이 없이 사주공부만 열심히 하고 무조건 운영을 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생각인 것 같다.

 

물론 현재 방문자가 줄을 서고 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뭔가 대안이 필요하다고 본다.

 

 

과연 방문자가 원한는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족집게처럼 대단한 실력만을 원하는 것일까?

 

아니면 본인에게 거짓없이 진실만을 말할 것을 원하는 것일까를 생각해 보자.

 

방문자가 그토록 절실히 원하는 말이 무엇일까를 생각해 보고 상담에 임해야 한다고 본다.

 

정답을 알고 접근 하는 것과 모르고 접근 하는 데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보는데 정답을 모르고서 고객만족을 시킬수 없다는 것이다.

 

방문자들 중에는 미리 본인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찾아와서 묻는 경우도 있는데 예를 들자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장사를 하겠다고 결정을 내리고 와서는 상담자에게 묻는다는 것이다.

 

운이 좋지 않아서 하지 말라고 하면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떻겠냐고 다시 묻고 그래고 안 된다면 그럼 이러면 안 되겠냐는 식으로 결코 뜻을 접으려 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

 

말려도 듣지 않는다면 도리가 없는것이지만 그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객만족 경영"을 목적으로 삼는 것이 좋겠다.

 

상담 후에 방문자가 속이 시원하다거나 답답한 마음이 풀렸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상담사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방문자들이 가장 듣고 싶은 말은 의외로 단순한데 그것은 “앞으로 잘 풀리겠다”는 희망 섞인 말 한마디라는 것이다.

 

그 말을 해주는데 상담사들은 그렇게도 인색할수가 없다.

 

왜냐하면 앞으로 잘 풀릴수가 없는 사주이기때문일 것인데 그렇다고 무조건 거짓말로 둘러 대라는것은 아니다.

 

일단 방문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았다면 거기에 중점을 두고 상담을 이끌고 나가고 마지막으로 거기에 도달 할 수 있도록 상담을 마무리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고객만족 경영이고 방문자에게 한줄기 희망을 심어주는 명쾌한 해답이 아니겠는가 말이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방문자의 이야기를 정중하게 끝까지 들어 줘야하고 그 내용이 어떻던지 무조건 위로를 해 주라는 것이다.

 

상당사들은 보통 방문자의 신세타령을 중간에 자르거나 훈계를 하려고 한다.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담법이다.

 

사실 가장 좋은 상담법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것이다.

 

힘든 사회생활에서 마음의 상처를 입고 한 마리 새처럼 찾아온 방문자에게 상담사의 따뜻한 위로 한마디보다 더 이상 훌륭한 상담이 어디 있겠는가.

 

4. 맞추는 것과 상담의 차이

모든 술사들의 목표가 족집게도사처럼 무슨 문제로 왔으며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고 직업은 무엇이며 앞으로 어떤 사건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맞추는 상담을 지향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상담은 그런 것이 아니고 방문자의 사주구조가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의 운이 상승기인가 하락기인가를 살펴서 길 안내를 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간 과거에 방문자가 운이 나빠서 어떤 잘못된 선택을 했는가를 맞추는 것이 상담이 아니라는 것이다.

 

래정법을 터득하여 무엇때문에 왔는가를 족집개처럼 맞추고 무슨 직업에 종사하는지 또는 부인이 무슨띠인가를 맞추는 일 다위는 어느 상담사나 한번쯤 연습해 보지 않은 사람이 있겠는가 말이다.

 

그것을 신기하게 여기는 방문자도 물론 많고 인기를 끌기에도 좋은 빙법이기는 하지만 그것이 장기적으로 볼때에는 좋은 상담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마치 날마다 시험을 치르는 외줄타기 인생에 불과한 것으로 사주의 본질을 바로 알지 못하여 벌어지는 어리석은 장난에 불과하다는것을 뒤늦게 알게된다.

 

 

사실은 잘 맞추는 것보다 방문자의 입장에서 방문자의 푸념을 열심히 들어주고 장단을 맞춰주는 편이 훨씬 훌륭한 상담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점쟁이가 아닌 이상 맞추기 논쟁에서 오래 장사하는 상담사를 본적이 없다.

 

사주라는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서 오는 실수라고 본다.

 

한두가지를 잘 맞추는것과 족집게도 물론 필요하고 대단한 일이지만 우리 사회는 전문강담사를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름의 아픔을 보듬어 위로해 주는 말 한마디를 절실하게 요구하는 사회에서 상담사들의 역할도 이제는 변화의 요구에 응답해야 한다고 보는데 후학들은 깊게 고민하기바란다.

 

점쟁이와 상담사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방문자들의 요구에 따라 맞추는 공부에 매다릴것이 아니라 차라리 점술과 사주라는 학문의 차이점을 방문자에게 잘 설명을 해주고 납득을 시키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5. 상담의 자세

상담자는 항상 본인의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여 감정을 조절하고 개인의 감정에 의하여 그릇된 행동을 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평상심을 잃는다면 방문자를 대하는데 기복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상담자의 기본적인 덕목이 자기 자신을 항상 먼저 돌아보고 평상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방문자를 대할 때는 항상 나의 입장이 아닌 방문자의 입장에서 생각하여야 하고 상처받을 만한 말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또한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방문자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않도록 조언을 해 주고 격려 또한 잊지 말아야 한다.

 

방문자가 나를 찾아 주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상담사의 배려와 호의에 감동하여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방문자가 사실 그대로 말해 달라고하여 융통성없이 있는 사실을 그대로 여과없이 말한다면 눈앞에서는 고개를 끄덕이지만 다시는 그 방문자를 못 보게될것이다.

 

금전에 눈이 멀어서 당장의 이익을 추하려 하지마라.

 

그러면 분명히 방문자는 줄어들고 결국 망하는 지름길임을 알아야한다.

상담은 실력이 전부가 아니고 운영의 묘가 중요하지만 실력향상을 위하여 하루도 학문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학문은 기본이고 상담기법을 배우고 익혀서 많은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나누어주는 상담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 사회에서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감싸주고 그들에게 희망을 주는 책임감 있는 상담사로서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를 바란다.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법안 합장

본문참조문헌 : 월인천강 新사주학 (서해스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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