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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빈자리

서 해(西海) 2020. 8. 24. 10:34

 

남겨진 그들.

공망(空亡)이라는 글자의 의미는 빌 공자, 망할 망자를 사용하며 비어 있고 망한다는 뜻이다. 사주학에서 공망은 10천간이 12지지와 차례로 짝을 지으면 10개의 천간지지 쌍이 나오고 나머지 2개의 지지가 남게 되는데 그 두개의 지지를 공망이라고 한다. 다시 남겨진 2개의 지지부터 천간과 지지를 차례로 짝 지으면 또 2개의 지지가 남게 된다. 이렇게 10개의 천간이 12지지와 한바퀴 짝을 지으면 항상 지지가 12개이기 때문에 2개는 남게 되어 있다. 천간은 지지와 각각 6번을 짝지어서 모두 60개의 간지를 만들어 내고 그것을 60갑자(六十甲子)라고 한다.

 

천간 甲과 지지 子가 짝을 이루어 甲子가 되고 다음 차례로 乙丑, 丙寅... 癸亥. 천간이 10개인 관계로 戌과 亥가 남게 되고 이것을 공망이라고 부른다. 사주학에서는 공망이 된 글자를 오행적으로는 작용을 하지만 육친의 작용력은 없는 것으로 본다. 또한 공망이 된 글자가 년, 월, 일, 시 어디에 있는가에 따라서 그 자리도 공망이 된 것으로 판단하고 그 자리에 해당하는 육친의 인연이나 복도 없는 것으로 간주한다.

 

천간은 생각이고 의지이며 지지는 환경이고 물상이니 뜻과 의지가 없는 행동은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볼 수가 있다. 음양의 관점에서 본다면 천간은 양이고 지지는 음인데 양과 음이 짝짓지 못하면 그들은 번식을 하지 못하여 멸망하고 만다는 자연의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대자연의 관점에서 본다면 모든 동물은 종족번식의 본능을 가지고 있다. 인간 또한 식욕, 성욕, 수면욕 등을 본능으로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공망이 되더라도 오행이라는 본질은 작용을 한다는 것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나 여자도 인간으로서 생활은 있는 것이고 다만 종족을 번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회적 역할을 하지 못하므로 육친의 작용이 없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낮에 일하고 밤에 잠을 자는 것이 자연의 순리인데 요즘은 전기의 발달로 인해서 밤에도 환한 낮과 같이 밝게 불이 빛나고 낮에 잠자고 밤에 일하는 직업도 많다 보니 자연의 순리에 역행하는 것이 되어 생태계가 혼란을 겪고 있다.

 

1인 가족들이 많아지고 결혼도 늦어지며 저출산으로 인해서 인구가 급감하며 노령화 사회가 진행되고 있고 지구환경은 자연재해의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해수면이 높아져서 섬들이 물에 잠기고 지진이나 해일 그리고 태풍의 피해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무분별한 산업화와 개발위주 정책에서 시작된 환경파괴의 결과가 이제 우리에게 재앙으로 다가 오는지도 모른다.

 

대자연의 세계에서도 음양이 짝짓지 못하는 공망이라는 것이 존재 하듯이 우리 인간이 사는 세상에서도 당연히 그런 이들이 존재한다.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사회적인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여 그들을 보듬어야 할 것이고 그들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모두 함께 행복하게 살아 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소외된 사람들을 위한 복지정책의 중요성이 사회가 발전해 나갈 수록 더 많이 필요한 것이다.

 

현대사회는 왕따를 당하는 사람들과 신용불량자 그리고 장애인 등 사회에서 소외 되고 실패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다.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자연의 현상에 공망이 있다면 우리 사회에는 이러한 이들이 존재하는 것이다. 그런 사람을 없게 만들 수는 없겠지만 얼마나 공평하고 아름답게 나누며 사느냐가 중요하다. 사회에 빈곤층이나 약자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의 숙제이다.

                                                        서 해[西海]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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