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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인천강[강의록]/간지론 강의록1

오행

서 해(西海) 2021. 4. 7. 12:38

 

제3강 오행(五行)

 

1.오행의 의미

다섯 오(五)자에 갈 행(行)으로 오행(五行)은 다섯 가지의 모습으로 자연의 기운이 순환하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음양(陰陽)이 분화되어 사상으로 나뉘는데 음(陰)이 다시 음양으로 분화하여 소음과 태음이 되고 양(陽)이 다시 음양으로 분화하여 소양과 태양으로 분화된다.

 

태음은 수(水)가 되고 소음은 (金)이 되며 태양은 화(火)가 되고 소양은 목(木)이 된다. 토(土)는 음(金, 水)과 양(木, 火) 기운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음양이라는 하루가 오행이라는 사계절을 지나가는 시간적인 흐름에 따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 음양오행 이론이라고 하겠다. 모든 만물이 그러하듯이 한 알의 씨앗이 땅 위에 떨어지면 봄과 여름동안 자라다가 가을이 되면 성장을 멈추고 열매를 맺고 겨울에는 모든 생명활동을 멈추고 땅 속의 뿌리로 생명을 감추듯이 사람도 자연의 사계절 운동처럼 태어나고 자라는 봄이 소년기요, 여름인 청년기를 거쳐서, 가을인 장년기를 맞으며, 겨울인 노년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서 토(土)는 변화과정의 마디에 존재하면서 수축과 팽창하는 운동을 순조롭게 할 수 있도록 도와서 대자연의 운동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거나 끊이지 않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토(土)가 있어 순환의 고리가 이어져 나아갈 수 있으며 토(土)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가 매우 깊은 관계로 앞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2.오행의 본질

오행은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 다섯 가지로 나타낼 수 있다. 목(木)은 소양으로 봄의 기운을 뜻하고 화(火)는 태양으로 여름의 기운을 뜻하며 토(土)는 양의 운동을 멈추고 음의 운동으로 연결해 주는 작용을 하고 금(金)은 소음으로 가을의 기운을 뜻하고 수(水)는 태음으로 겨울의 기운을 뜻한다. 오행을 단순히 문자로 보아서 목(木)을 나무라고 보고 화(火)를 불이라고 보며 토(土)를 흙이라고 보고 금(金)을 쇠나 바위로 보고 수(水)를 물이라고 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것은 문자에 빠져서 기운을 보지 못하는 경우와 같다. 아직도 오행을 이런 시각으로 설명하는 책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해석으로 인해서 오행의 본질을 왜곡하여 사주공부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수정되어야 한다고 본다.

(1)木의 본질

봄이라는 계절에 겨우내 얼었던 대지에서 새싹이 솟아오르는 모습 또는 나뭇가지에서 새싹이 움트는 모습을 보고 봄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글자가 목(木)이라고 생각하여 봄을 목(木)이라고 표현했다고 하겠다. 봄에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기운을 표현한 것이 목(木)이라고 보는 것이 가장 알맞은 표현일 것이다. 그리고 한 방향으로 곧게 솟아오르는 기운과 성향을 가지며 동시에 방해물을 만나서 돌아 가는 굴신의 운동성도 가지고 있다. 확장해 해석하면 인생의 시작인 소년기를 뜻하고 모든 일의 시작인 계획과 창조로 해석한다. 대화와 타협, 통솔력도 봄에 음기를 뚫고 나오는 봄의 기상을 확대 해석해 분류하는 것이다. 하루로는 아침에 해당하며, 해가 뜨는 방위인 동쪽을 의미하고 색상으로는 시작에 해당하는 녹색, 청색에 해당하고 곡직과 굴신에서 알 수 있는 반듯한 행실과 타협할 줄 아는 마음의 의미로 어질 인(仁)을 상징힌다.

(2)火의 본질

여름이라는 계절은 봄에 솟아오르던 식물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사방으로 펼쳐지려는 운동을 보여주는 것이 마치 불같이 번지는 것과 같다고 하여 화(火)라고 표현했다. 인생에서는 왕성한 활동기인 청년기를 말하며 활동적이고 정열적인 붉은 색으로 여름의 밝고 더운 기운을 참고해 해석한 것이다. 시간으로는 한낮에 해당하고 방위는 남쪽을, 밝음과 빛을 상징하기에 전기, 전자통신으로 분류한다. 화를 예절 예(禮)로 해석하는 것도 이런 이유이다.

(3)土의 본질

봄과 여름의 양(陽)운동을 마치고 가을과 겨울의 음(陰)운동으로 변환되는 과정에서 연결작용을 하는 것이 토(土)의 작용이라고 하겠다. 토는 양과 음의 중간 단계에서 서로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므로 방위는 중앙으로 분류되며, 매매, 알선, 보관 등으로 해석한다. 토를 믿을 신(信)으로 해석하는 것은 양과 음의 중앙에서 공평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색으로는 황금, 노란색으로 나타낸다.

(4)金의 본질

가을이라는 계절에 모든 만물이 성장을 멈추고 결실을 맺는 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금(金)이라고 하겠다. 확장 해석하자면 시간으로는 저녁, 인생에서는 장년기에 해당하고 결실, 냉정, 흰색, 서쪽을 나타낸다. 의로울 의(義)로 해석하는 것은 가을에 결단력이 없으면 대자연의 생명력을 이어갈 수가 없기에 명분에 의해서 의로운 희생이 필요한 까닭이다. 그래서 금은 변하지 않는 결단력을 상징하는 숙살지기(熟殺之氣)로 불리는데 생명을 죽이는 힘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5)水의 본질

겨울이라는 계절에 모든 만물이 수렴작용을 통해서 씨앗으로 생명력을 응축시키는 작용과 나뭇가지와 줄기에 있던 생명력을 뿌리로 내리는 상황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이 수(水)라고 하겠다. 하루로는 밤을, 인생에서는 노년기, 검정색, 북쪽을 나타내며 수집과 교육, 학문과 교육으로 해석하는 것은 겨울에 모든 기운을 땅 속으로 수렴하는 속성을 말하고 움직이 없이 할 수 있는 행위가 공부이기에 가능하다. 수는 지혜 혜(慧)로 해석하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3.오행의 분류

운동으로
분류
목을 곡직이라고 하여 굽고 곧은 것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나무의 생장 형태를 의미하며 이러한 속성을 갖는 모든 사물이 여기에 속한다. 겨울에 메마르고 삭막한 대지에 봄이 오면 싹이 올라오는 현상으로 느슨해진 음기를 뚫고 위로 솟아오르는 운동으로 봄을 대표하는 木운동이다.
화를 염상이라고 하여 뜨겁고 상승하는 모습을 의미하며 뜨겁게 솟아오르는 속성을 지닌 모든 사물이 여기에 속한다. 봄에 올라온 새싹들이 여름을 맞이하여 사방으로 확장하고 퍼져 나가는 현상으로 초목들이 잎과 줄기들을 펼치는 운동이 여름을 대표하는 火운동이다.
토를 가색(稼穡)이라고 하여 씨앗 뿌릴 가, 수확할 색을 뜻한다.
씨앗을 뿌리고 농작물을 거두어 들이는 작용을 가지고 있으며 기르고 수확하는 속성을 지닌 모든 사물이 여기에 속한다. 봄과 여름에 발산하고 팽창하려는 운동을 멈추고 이제 가을과 겨울의 수렴운동으로의 전환점을 만드는 운동이 土운동이다.
금을 종혁(從革)이라고 하여 순종과 변경을 의미하며 변혁과 하강의 특징을 가진 모든 사물이 여기에 속한다. 가을을 맞이하여 모든 성장을 멈추고 잎이 마르고 열매를 맺어 아래로 떨어뜨리는 현상으로 수렴운동의 전 단계인 하강운동이 가을을 대표하는 金운동이다.
수를 윤하(閏下)라고 하여 습하고 아래로 흐른다는 의미로 습하고 아래로 흐른다는 속성을 가진 모든 사물이 여기에 속한다. 겨울은 모든 기운을 씨앗으로 저장하고 수렴하는 현상으로 외부적인 움직임이 없는 휴식상태가 겨울을 대표하는 水운동이다.
시간으로
분류
아침-새로운 하루의 시작
봄-한 해의 출발
소년기-인생의 시작
한낮-활발한 움직임
여름-무성한 잎과 꽃을 상징
청년기-열정적인 때
토는 계절의 성격을 갖기 보다는 각 계절의 끝에서 중계적인 역할을 하여 연결하고 수렴하는 작용을 한다.
12운성에서 土는 火와 같은 방향과 주기로 움직인다.
저녁-활동의 마무리
가을-잎이 지고 열매가 맺는 시기
장년기-현숙함
한밤 중-수면상태
겨울-씨앗 상태로 저장
노년기-휴식상태
물상으로
분류
섬유, 의류, 문구, 목재, 간판, 커텐, 표구, 가구, 청과, 종묘, 합판, 주방기구, 종이, 제지, 서적
통신, 전자, 방송, 문화, 사진, 카메라, 반도체, 정유, 가스, 음악, 학원, 영상, 화학, 공학, 전화
건축, 토건, 설비, 부동산, 숙박, 창고, 공예, 석재, 기와, 도자기, 축산, 화물, 주차장, 수련원, 농사
금, 은, 시계, 보석, 기계, 공구, 공업, 금융, 체육, 광업, 금속, 총포, 철강, 증권, 철물, 건전지
유흥, 해운, 여행, 식품, 물류, 통상, 유통, 교역, 주류, 수산, 수도, 속옷, 목욕, 냉동, 생선, 화장실

4.오행의 상생(相生)

글자 풀이는 서로 상(相), 날 생(生)으로 서로 돕는다는 뜻이다. 오행의 상생을 계절의 기운변화로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할 수 있다.

봄(木)이 지나면 여름(火)이 오고 여름이 지나면 가을(金)이 오고 가을이 지나면 겨울(水)이 온다. 토(土)는 봄과 여름의 양(陽)운동에서 가을과 겨울의 음(陰)운동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고 본다.

 

* 오행의 상생표 *

목(木) → 화(火) → 토(土) → 금(金) → 수(水)

 

오행의 상생은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으로 순환 상생한다. 사계절의 순환운동으로 오행상생을 설명할 수 있으며 한 공간에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자연환경이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하여 이것을 문자화 했다. 사주학에서 사용하는 음양오행은 모두 대자연이 시간의 흐름에 따른 변화를 문자로 표기한 것이며 차례로 분화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것으로써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생활 속의 학문이라고 하겠다.

 

‘목-생-화:나무가 불을 피우고, 화-생-토:불이 흙을 만들고, 토-생-금:흙이 바위를 만들고, 금-생-수:바위가 물을 만든다.“ 이렇게 오행상생을 해석하는 책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 현실이다. 이것은 대표적으로 문자에 빠져서 자연의 변화와 기운을 보지 못하는 커다란 실수라고 생각한다. 사주공부를 처음부터 이렇게 잘못된 지식으로 시작을 하니 ”사주공부는 죽을 때까지 공부해도 끝이 없는 공부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이렇게 잘못된 방법으로 공부를 한다면 아무리 많은 시간이 흐른다 해도 결코 학문적 발전은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필자는 확신하다.

 

처음부터 사주공부를 시간적인 시각으로 대자연의 기운과 운동성을 관찰하고 몸으로 느끼며 공부하기 바란다. 모든 공부는 기초가 가장 중요함은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잘 알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5.오행의 상극(相剋)

글자 풀이는 서로 상(相), 이길 극(剋)이다. 오행의 상극을 게절의 기운적인 변화로 관찰하면 다음과 같은 해석을 할 수 있다. 봄(木)의 솟아오르려는 상승운동을 가을(金)의 결실과 하강운동이 억제하고 제어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름(火)의 번지고 확산하려는 운동을 겨울(水)의 응집하고 수렴하려는 운동이 억제하고 제어한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여기서 상극의 의미는 서로 간의 억제나 조절의 의미로 생각하는 것이 좋으며 단순한 문자의 극(剋)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 오행의 상극표 *

목(木) → 토(土) → 수(水) → 화(火) → 금(金)

 

오행의 상극은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으로 순환 상극한다. 음양에서도 그랬듯이 오행의 운동에서도 서로 상대성에 의한 반대운동으로 역동적으로 생명활동을 유지하는 자연의 운동이다. 상생이나 상극은 서로 돕고 조절하며 생명력을 유지하는 자연의 존재방식이라고 하겠다.

 

오행의 상극에서도 토(土)의 작용이 문제가 되는데 엄밀히 따지면 오행의 상극작용은 목(木)과 금(金), 봄과 가을의 기운 그리고 겨울과 여름인 수(水)와 화(火)에서만 강하게 일어나며 토와 연관된 상극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 그것은 앞으로 배울 충(沖)에서 다시 설명하겠다.

 

가장 안타까운 해석법은 오행을 문자로만 보고 설명을 하는 것인데 오행이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물질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나온 해석이 “오행상극은 나무가 흙을 파고(木-극-土), 흙이 물을 막고(土-극-水), 물이 불을 끄고(水-극-火), 불이 쇠를 녹이고(火-극-金), 쇠가 나무를 자른다(金-극-木)” 이런 식의 유아적인 발상은 음양오행의 깊은 뜻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저지른 명백한 잘못이기는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중에 있는 사주서적 대부분이 이런 해석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런 방법으로 기초이론을 배운다면 문자에 빠져서 자연학으로서 사주학을 절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착가은 아마도 불교에서 지(地), 수(水), 화(火), 풍(風)이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물질로 이야기하는 것을 잘못 이해하여 사주학에 대입한 것 같다.

 

사주공부가 어려운 이유가 몇 가지 있다. 첫째는 사주학이 공간의 학문이 아니라 시간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공간의 학문이란 고정된 실체나 문자를 공부하는 것이고 시간의 학문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화하는 기운이나 환경을 관찰해야 하는 학문이다. 둘째는 외워서 되는 학문이 아니고 이해를 해야 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암기식 학습법에 길들여지고 단순히 문자를 암기하는 공부 방법으로 사주공부를 한다면 결코 사주학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게 될 것이다. 셋째는 사주공부는 지식의 학문이 아니고 지혜의 학문이기 때문이다. 불교경전을 일반인이 수백 번, 수천 번을 읽고 쓴다고 해도 그 뜻을 알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경전내용에 깊은 뜻이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것을 올바로 해석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사주학의 올바른 의미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본인이 그 지혜를 갖든지 아니면 지혜를 가진 선지식을 만나야 한다. 기초과정에서부터 사주공부를 글자에 매여서 기운을 보지 못하는 공부를 한다면 사주학은 영원히 풀지 못하는 수수께끼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모든 시선을 대자연의 움직임과 변화에 집중하기 바란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은 실제 사주풀이에서는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고 많이 사용되지는 않으나 원리는 충분히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나중에 성명학이나 기타, 다른 역학을 접할 때 사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오행의 상생과 상극법칙은 오행에서만 적용이 되고 10천간과 12지지에서는 통용되지 않으며 천간지지에서는 합(合), 충(沖), 형(刑)이라는 새로운 규칙이 등장한다. 사주팔자는 천간과 지지의 조합인 60갑자로 만들어지며 천간과 지지에 통용되는 법칙에 따라서 사주를 분석해야 한다.

 

<참고 문헌 : 월인천강신사주학 >

 

월인천강신사주학 - Daum 카페

 

월인천강신사주학

현대명리 표준감명법 "월인천강신사주학"

caf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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