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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격국론의 한계점

서 해(西海) 2020. 9. 16. 13:15

 

격국론은 실전에 문제가 있다.

필자는 격국론을 공부한지 수십년이 될 때까지 사주감명에 명쾌한 해답을 찾지 못하여 오랜기간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 열심히 고전과 현대 격국론 서적을 두루 섭렵하였으나 공부를 하면 할수록 의구심만 더해 갔다. 실제로 상담자들과 상담을 하면서도 속 시원하게 감명을 할수 있는 방법을 찾을 길이 없었고 알고 있는 감명법으로는 정확성이 떨어졌지만 감히 고전 사주학에 문제점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자신의 실력만을 탓하며 세월을 보냈다.

 

일반적으로 십년이상 사주공부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고 느낀 부분이겠지만 사주학 자체가 통계학 일거라든지 아니면 사주학은 원래 어려워서 무덤까지 가지고 가야 하는 공부라는 생각도 했었다. 무슨 공부가 그렇게 어려워서 십수년을 해도 끝이 없는 것일까. 과연 어떤 문제가 있길래 정말 죽도록 노력을 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것일까를 생각하게 되었다. 이 생각은 단지 필자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본다.

 

격국이란 월지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데 사주의 신강과 신약을 구분지어 용신을 잡기 위한 준비 작업이 바로 격국을 잡는 이유가 된다. 사주를 신강사주와 신약사주로 구분해야 거기에 따른 용신을 잡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격국에는 8정격과 10정격으로 구분해서 보는데 식신격, 상관격, 편재격, 정재격, 편관격, 정관격, 편인격, 정인격으로 8정격을 보는 학파와 여기에 건록격, 양인격을 더해서 10정격으로 보는 학파가 있다.

정격으로만 사주를 분류한다면 크게 문제가 될 이유가 없지만 이러한 정격이외에 외격 또는 특수격이라고 하는 사주들이 수백개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것들은 종격, 화격, 일기격, 특수격 등으로 불리운다. 정격이 10개 내외인데 그렇게 많은 외격들이 존재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정격으로만 해결되지 않는 사주가 그만큼 많았다는 반증이 아닐까 생각한다. 시대적 상황으로 볼때 신분사회가 분명하고 사주학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배층 일때에도 정격에 들지 않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았다는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사주학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들로 바뀐 상황에서는 과연 정격사주를 찾아보기가 쉽겠는가 말이다. 이러한 이유만 보아도 격용론이라는 이론이 이시대에 잘 맞지 않는 이유를 알수가 있다는 것이다. 사주를 단순하게 신강사주와 신약사주를 구분하는데도 보통 힘든 문제가 아니다. 분류가 애매한 사주가 많은데 그것을 정확하게 분류해 줄수 있는 방법이 없다. 특수격 또한 정확하게 거기에 맞는 사주도 보기 드물다.

보통 사주를 보러 오는 사람들 중에서 10명 중에 1~2명이 정격에 해당이 되고 나머지는 외격이나 특수격에도 해당이 되지 않는 사주들이 많다. 그러면 그런 사주들은 어떻게 감명을 하라는 말이나 설명이 책에는 없다. 그러면 하는 수 없이 정격과 비슷하게 감명을 할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감명을 하면 전혀 맞지 않는 해석이 된다. 그래서 격용론이라는 학문은 참 좋은데 실전에 사용이 어렵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라는 것이다.

어려운 격국론 공부를 정격과 외격 그리고 특수격을 열심히 공부하고 상담자를 만났는데 이론에 맞는 사주를 보기 힘들다면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말이다. 물론 실제상담 경험을 해보지 않은 학인들은 그 어려움을 겪어 보지 않아서 실감하기 힘들 것이다. 이것은 현장에서 술사로 경험을 해본 사람들만이 느끼는 어려움 일 것이다. 그래서 공부 따로 감명 따로라는 말까지 생긴 것이다. 이렇듯 학문과 실전이 맞지 않아서 생긴 문제가 바로 격국론의 한계이며 현재 사주학계가 처한 현실이다.

                                                           서 해[西海]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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