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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길을 제시하라

서 해(西海) 2020. 10. 23. 14:26

 

길을 제시하라.

과거에 술사들은 마치 쪽집게 점쟁이처럼 상담하러 온 손님이 무엇을 물으러 왔는지를 먼저 알아 맞추는 것에 초점을 두고 연구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사주학이 한때는 래정법이 마치 비법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 이유는 손님이 찾아온 이유를 먼저 알아맞춤으로 인해서 그들에게 감동을 주고 본인이 도사라는 인식을 처음부터 심어 주기 위한 것이었다. 그렇게 되면 그 다음 부터는 손 쉽게 상대방을 제압하고 도사의 말에 잘 따라오게 만들기 위함일 것이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온 것인가를 알아 맞추는 것은 실제로 상담을 하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다. 무엇 때문에 왔냐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문제해결의 방법을 제시해 주는 것이 진정한 도사의 책무이기 때문이다. 찾아온 이유나 목적을 맞추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해야겠는가. 틀리지 않기 위해서 여러가지 수법을 동원하여 말장난 식의 추론을 일삼기도 하는데 주로 한가지 문제를 찍어서 말하지 않고 포괄적으로 말을 하기도 한다.

 

방문목적을 추정하는 방법으로는 육효점을 이용하기도 하고 육임을 활용하거나 일진을 보거나 대운과 세운을 이용하기도 하였다. 이 부분에서 여러가지 비법이 나오게 되고 방문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어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시도로 사용되어 왔다. 마치 방문자의 목적을 알아 맞추는 것이 도사의 기본의무사항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사주학에서 가장 많은 비법이 난무하는 분야가 래정법이 아닌가 싶다.

 

필자도 보통학인들 처럼 방문자가 무엇 때문에 왔는가를 알아 맞추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연구를 했던 적이 있다. 배우자의 성씨나 직업을 맞추고 현재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연구를 해본 경험이 있다. 상당히 높은 확률로 적중률이 높았지만 그것은 그렇게 방문자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하여 스스로 그만 두기로 하였다. 맞추기 논쟁에 투자한 시간이나 정열만큼 소득이 없다는 뜻이고 그것 보다도 더 중요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방향을 바꾼 것이다.

 

사주학은 지나간 과거를 맞추는 점술이 아니고 미래에 다가 오는 문제나 현실의 돌파구를 찾아 주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방문자가 답답해 하는 문제는 한 두가지가 아니고 복합적인 경우가 많다. 물어 보면 보통 서너가지 문제점들을 이야기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학문적으로 분석하여 제시하는 것이 도사들이 할 일이지 무엇 때문에 온 것인지를 맞추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상담은 맞추기가 아니고 길이나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

 

어떤 방문자는 무속인과 도사를 구분하지 못하여 도사가 무엇 때문에 왔냐고 물으면 그것을 몰라서 묻느냐는 식으로 따지는 경우도 있다. 도사가 그런 수준 낮은 방문자의 말에 끌려 다닐 필요가 있겠는가. 방문자들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하는 학인들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일부 수준미달의 방문자가 요구하는 질문이다. 신끼와 학문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수준의 방문자가 하는 말에 신경쓸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학문적으로 보면 방문자의 문제점은 대운의 반대편 육친의 문제인 경우가 제일 많다. 수십년 동안 장기적으로 극을 당하는 육친이 문제가 되는 경우라고 하겠다. 건강도 이와 다르지 않다. 우리는 학문적이고 과학적인 분석으로 방문자가 고민하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정확하게 제시하는 상담자로서의 의무를 다함으로서 도사의 사회적 책무를 다 했다고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길을 제시하는 상담을 하는 것이야말로 우리들의 할일이 아니겠는가.

                                                         서 해[西海] 합장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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