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직업과 전공 왕과 신하의 구분이 엄격하고 신분차이가 뚜렷하던 과거에는 사주학은 왕족과 귀족들의 전유물이었다. 평민과 천민들은 사주학을 이용할 수가 없었으니 주 고객인 왕족과 귀족들이 사주학을 이용하여 무엇을 알고자 했겠는가. 왕족들은 왕이 될 수 있는 사주인가가 궁금하고, 귀족들은 과거시험에 급제하여 관직에 진출할 수 있는가가 궁금했을 것이다. 그리고 농업 이외에 다른 직업은 천시하였으며 대부분의 직업이 세습되던 시절이었다. 이 같은 시대에 만들어진 사주학인데 직업의 귀천이 사라지고 오만가지 다양한 직업이 생겨난 현대시대에 적용될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생길 것이다. 물론 수천, 수만 가지의 직업이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시대의 변화에 사주학으로 직업과 전공을 맞추는 일은..